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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장

고백천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허태윤을 두고 계단을 올라가서는 어르신의 자태를 뽐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위 참 괜찮은 사람이구만! 앞으로 서로 많이 보살펴 주도록 하지!” 류예화도 웃으며 맞장구를 친다. “우리 사위, 하루종일 일만 하느라 힘들었지? 이 엄마가 손수 우리 사위 위해서 저녁식사 준비해줄게!” 곁에 있던 오백현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다. 뭐? 감히 도련님 엄마라는 말을? 장모님이라 해도 이건 너무 무례하지 않은가! 정말이지 세 사람은 도덕이라곤 없고 예의범절도 모르는 사람들 같다...... 허태윤은 눈을 가느다랗게 뜨더니 무덤덤하게 고개를 틀어 오백현에게 지시했다. “잘 대접해드려. 난 올라가서 그 사람 보고 올테니까.” “네, 도련님.” “허 선생님 잠시만요. 저도 동생 보러 같이 올라갈게요!” 고설아가 허태윤을 따라가며 그의 듬직한 몸에 바짝 기댄다. 저 빌어먹을 늙은이가 허 선생님만 오면 위로 올라갈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또다시 막아서나 두고 보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사실 보이지 않는 위층에서 고연화가 가기 전에 또 허 도련님을 꼬셔버릴까 그게 걱정이었던거다! 허태윤은 고설아를 흘겨보더니 다소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건 안 되겠네요. 거실에서 기다리시면 제가 데리고 내려오겠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지...... 거절을 당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한 고설아다. 분명 어서 오라고 환영까지 해줬는데! 오백현은 멀지 않은 곳에서 꼴좋다는 식으로 고설아를 바라본다. 대체 어떤 수준의 착각이어야 자신이 도련님한테 뭐라도 되는 줄로 생각을 할까? 사모님이 아니었으면 감히 말도 못했을건데! 허나 놀랍게도 고설아는 주춤하기는 커녕 더욱 남자에게로 붙으며 말했다. “안 될게 뭐 있어요! 전 그저 허 선생님 같이 동생 보러 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는 남자의 팔짱을 끼는데...... 허태윤은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맞닿지도 못하게 하며 몸을 피한다. “뭐하는겁니까?” 갈곳 잃은 두 손과 차가운 표정의 남자에게 깜짝 놀라 어쩔바를 몰라하는 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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