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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장

집사의 놀라는 표정을 본 고설아가 우쭐대며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래! 들은 그대로야! 이 집의 진짜 주인은 나라고! 당신들이 진정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접대해야 할 사람 말이야!” 늘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의 오백현도 오늘 이 어이없는 상황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곁에 있던 일꾼들도 덩달아 웃음을 터뜨린다! 고설아가 펄쩍 뛰며 눈을 부라린다. “야! 니들 뭘 웃어? 진짜라니까!” 오백현은 그제야 간신히 웃음을 멈추고 목청을 가다듬으며 예의를 차렸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혹시 잠이 덜 깨셨으면 1층에 있는 방이라도 내드릴게요. 잠이라도 먼저 주무시는게?” “당신......” 체면은 커녕 망신을 주는 노인네를 쳐다보며 소리치는 고설아다. “지금은 자세히 말할 겨를도 없고 멍청한 당신네들 처리할 새도 없지만 두고 봐, 언젠간 후회할테니까!” 오백현과 일꾼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는 정신병 환자라도 보는 눈빛으로 고설아를 바라본다. 고설아는 화를 주체못해 이를 바득바득 갈며 다시 2층에서 느긋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고연화를 보며 말한다. “고연화, 뭘 봐? 얼른 못 튀어와! 아빠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건데!” 고연화는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천천히 내려오더니 오백현에게 말한다. “집사님 먼저 내려가 계세요! 제 ‘친정댁’은 제가 알아서 맞이하면 되니까요.” 오백현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 눈치다. “그래도......” 제 정신이 아닌것 같은데다 사모님과 그리 가까워 보이지도 않는데 혼자 두고 갔다간 괴롭힘 당하실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연화는 마치 고백천의 속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듯 웃으며 말한다. “괜찮아요, 안 잡아먹혀요.” 그제야 오백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이내 그들은 자리를 떴고 여자 하인들만 거실에서 그들의 시중을 들게 됐다. 장애물들이 없어지니 고설아는 단번에 앞으로 가 고연화의 뺨을 내리쳐 화풀이를 하려고 한다! 허나 고연화는 이미 그것까지 눈치채고 있었는지 고설아의 손목을 탁 잡아채고 눈썹을 치켜든다! “언니는 사람 보자마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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