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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장

병원 복도. 고연화는 빠른 걸음으로 방에 돌아가기 위해 다급히 간호사 휴게실을 지나온다...... 이윽고 허태윤도 그녀를 따라 나선다. 몇몇 간호사들은 흥분에 찬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한다. “저 사람! 저 사람이야! 저 남자가 강 아가씨 남자 친구라고!” “헐, 진짜 잘 생겼는데!” “근데 왜 302호에 안 있고 또 다른 여자 쫓아가는 거지?” ”설마 그 지독하다는 삼각관계?” 고연화는 그들의 가십을 들고는 미간을 찌푸리고 더욱 속도를 빨린다...... 병실로 돌아가 바로 문을 잠그려는 순간! 허태윤의 손이 쑥 들어오더니 한 발 먼저 문을 밀며 작은 틈 사이로 묻는다.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고연화는 있는 힘껏 문을 닫으며 말한다. “아저씨, 아저씨는 안 들어와도 돼요.” 허태윤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이유라도 주죠?”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인다. “손부터 빼면 알려줄게요!” 남자가 순순히 손을 빼내자 고연화는 쾅하고 문을 잠궈버린다! “......” 허태윤의 이마에서 핏줄이 울그락 불그락 튀어나온다. 그는 간신히 화를 억누르며 문을 두드린다. “이러지 말고 문 열어요! 나 들어가게!” 방 안엔 인기척이 없다. 애송이는 아예 그를 무시해버린것 같다. 허태윤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다. “고연화 씨, 내 말 안 들려요? 문 열어라고요!” 여전히 무반응이다. 남자는 할 수 없이 한숨을 쉬고는 자세를 낮춰 타일렀다. “이러지 마시고 아저씨한테 문 열어주면 안 될까요?”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아저씨 문 좀 열어줘요 네?” “아저씨가 잘못했어요! 늦게 왔으니까 아저씨가 맞을 놈이에요!” “고연화 씨, 연화......” “도련님......” 정 비서의 의아한 목소리가 남자의 등 뒤에서 들려온다. 허태윤은 얼굴이 잔뜩 굳은채 서늘한 눈길로 뒤를 돌아본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길이 없던 정 비서는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일단 상황 설명부터 했다. “어......도련님, 차가 막혀서 사모님께 사드리라고 한 식사가 식어버렸습니다. 다시 새로 사왔으니 얼른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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