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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2장

그도 그럴 것이 이 남자 빼곤 나서서 도와줄 만한 사람을 알지도 못 하니까. 해시태그를 검색하니 맨 위엔 사실 해명에 나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게시된 건 불과 30분 전, 따라서 여론도 정반대로 돌아섰다. 다들 서수연에게 악플을 달거나 그녀와 도윤의 관계를 의심하는 대신 헛소문을 퍼뜨린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신랄하게 욕하기 시작했다. [서수연 배우님을 모욕한 해당 게시물은 악의적인 계정 도용으로 배포된 것입니다. 사실 스태프들에게도 잘해 주시는 따뜻한 분이시고 훔치거나 하는 일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촬영팀을 나온 건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였고 이 역시 서수연 님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임을 밝힙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어제의 게시물을 내리고 대신 해명글을 올렸다. 그게 퍼지며 다들 서수연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현장 스태프라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서수연을 옹호해줬다. 그 덕에 댓글은 온통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데뷔하기도 전에 이런 모욕을 다 당했네요.] [언니 이렇게 예쁜데 누가 그런 모함을 해?] [분명 누가 대작 출연하는 거 질투해서 벌인 짓일 거야!] 그 시각 소씨 집안, 서유라는 갑작스런 전제역전에 울분을 토했다. 드디어 서수연의 약점을 잡는가 싶더니 벌써 해결이 됐다는 게 말이 되나. 서수연을 욕했던 네티즌들이 갑자기 서유라의 SNS로 와 욕설을 퍼부었다. [배배 꼬인 서유라]라는 검색어가 순식간에 1위로 등극하며 모두들 헛소문에 동조한 서유라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수연 저 계집애는 뭔 운이 저렇게도 좋아! ...... 서수연은 역전된 상황을 지켜보며 복잡한 마음으로 강준영을 바라봤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관련 검색어를 내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명글까지 올리게 할 수 있는 건 아마 강준영 뿐이겠지. “저기 강준영 씨......” 서수연이 휴대폰을 그의 앞에 들어 보였다. “고마워요, 해결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강준영이 대수롭지 않아하며 답했다. “성훈이가 한 건데, 뭐 어렵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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