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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장

오후 화보 촬영때부터 고설아는 그녀를 부려먹기 시작했다. 이거 사러 내려가라 했다가 또 저거 사러 내려가라 하면서 열번을 넘게 오르락 내리락거리게 만들며 일부러 그녀를 갖고 놀았다! 하지만 고연화는 이미 한참 전부터 고설아가 이렇게 할 걸 알고 있었다. 의외도 아니었고 딱히 상관도 없었다. 아무튼 손발이 재니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그 뿐이었다. 그녀가 오늘 보조로써 고설아 옆에 있겠다고 동의한 건 당연히 그 돈 몇푼 때문이 아니라 류예화와 고설아 모녀가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판을 뒤집었는지를 보기 위함이었다! 추측에 따르면 그들은 이번에 목적에 달성하기 추한 짓을 한게 분명했다. 이렇게 고설아의 곁에서 따라다니다 보면 증거를 잡아내기 쉬웠다. 촬영이 끝날때쯤 밖엔 이미 어둠이 드리웠다. 고연화는 더는 고설아의 벤을 따라가지 않고 직접 택시로 저택에 돌아가기로 했다. “고연화! 너 어디가? 내가 가라고 했어?” 고설아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온다. 보아하니 오늘은 덜 놀려먹었는지 놔주지 않으려는것 같다. 고연화가 담담하게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지금 이 시간이면 퇴근해야 되는 거 아닌가?” 고설아가 동의 못한다는 듯 말했다. “누가 퇴근해도 된대? 연예인 보조는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어. 연예인이 언제 일 끝나서 돌아가면 보조도 그때 퇴근할 수 있는거야!” 고연화가 귀찮아하며 눈썹을 으쓱거린다. “그러니까 또 무슨 다른 일이 있다는 거지?” 고설아가 요염 떨며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오만한 자태로 말한다. “일은 없어! 근데 오늘 밤엔 상류 사회의 고급 밤연회에 참가해야 하니까 따라와서 보필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고급 연회? 관심 없다! 고설아같이 격 떨어지는 스캔들 스타도 이런 상류 사회의 고급 연회에 참여할 수 있다니? 증거 냄새가 난다. 고연화가 눈을 가늘게 뜨며 잠시 생각에 빠진다. “그래, 가면 가는 거지!” 고설아가 우쭐대며 웃는다. “그럼 차 타! 널 위해 연회복 준비했으니까 지금 가서 갈아입어!” “알겠어.”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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