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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7장

신이서와 송서림은 돌고 돌아 결국 양라희까지 추적해냈다. 이제야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 사건의 배후가 원하는 건 처음부터 신찬영이 아니라 신이서였다. 신이서는 송서림 때문에 뒤에서 이런 복잡한 짓까지 벌이는 양라희를 끈기 있다고 칭찬해줘야 할지 아니면 끈질기다고 욕을 해야 할지 몰랐다. 어이가 없어 하는 신이서와는 달리 송서림은 꽤 태연한 얼굴이었다. “사진이랑 강청하가 올리는 글을 보면 항상 이 여자가 강청하를 상류층 재벌들이 있는 곳에 초대하는 것 같았어. 그럴 능력이 되는 걸 보면 이 여자도 부잣집 딸내미겠지.” 그 말에 송서림은 사진을 계속 하나하나 훑어보았다. 그러다 점점 심각해지는 그의 표정에 신이서가 물었다. “왜 그래요?” “아무것도 아니야.” 송서림이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얘기했다. “이제 됐지? 다 얘기했으니까 이제 나 도와줘.” 송서림은 알겠다고 한 뒤 신이서와 함께 방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다시 휴대폰을 경찰에게 건네주었다. 신이서는 그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경찰이 떠난 다음 물었다. “서림 씨, 왜 그래요? 뭐 이상한 거라도 있었어요?” “아까 그 사진 속에 양라희가 계약을 성사시켰던 협력업체 대표들이 있었어. 그것도 상당히 많이.” “네? 그 말은 양라희가 강청하를 이용해 계약을 따냈다는 말이에요?” 신이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응. 그런 것 같아.” 회사가 효율을 중요시하는 건 맞지만 이런 식의 계약 성사는 나중에 불필요한 잡음을 낳게 된다. ‘자기도 여자면서 어떻게 친구를 팔아 계약을 따내려고 할 수 있지? 잠깐, 그러면...’ 신이서가 물었다. “손 대표도 그 사실을 알까요?” “아마 모를 거야. 알았으면 양라희를 그렇게 챙기지 않았겠지.” “그럼 만약 지금이라도 알게 되면요?” “알게 되는 순간 양라희는 끝이지.” “서림 씨, 강청하는 술집 근처 골목에서 사고가 났고 정 비서도 거기서 죽었어요.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양라희와 친분이 있죠. 그렇다는 건 설마...” 아직 아무런 증거도 없지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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