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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6장

“나타나긴. 아예 찾지를 못했어. 회사에서는 휴가 냈다고 하고 집은 부동산에 내놓았더라고. 제작진도 백방으로 수소문했는데 여전히 찾지 못했어.” “그렇게나 미스터리한 사람이야?” 두 사람의 얘기에 송서림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찾으면 이상하지. 이서 정보 내가 다 막았는데. 일반 사람은 절대 찾지 못해.’ 그들의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 “그 손녀도 참 매정해. 할머니 엄청 가여워 보이던데. 지난번에 생방송이 끝나기 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모셔갔는데 아직도 입원 중이시래.” “심장 이식할 때까지 버틸 수나 있을지. 그런데 이런 일이 참 많아. 사람이 늙으면 쓸모가 없어진다고 무시나 당하고. 그 손녀도 늙으면 똑같은 처지가 될 텐데.” “할머니 손녀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손녀는 참 괜찮더라고. 계속 할머니 옆에 있고 마음씨도 착해. 연예인 기획사에서 데뷔 제안도 했다고 들었어.” “효심이 지극하니까 좋은 일도 따르잖아.” “시작했어. 뭐야? 오늘은 왜 할머니 손녀 혼자야?” 신이서는 그 소리를 듣고 재빨리 휴대전화를 꺼내 생방송을 켰다. 신가영이 중재인 유지민의 옆에 앉아 울먹이고 있었다. “언니, 대체 어디 있는 거야? 할머니 진짜 더는 못 버티셔. 제발 할머니 병 치료할 수 있게 집을 돌려줘.” 신가영은 김춘옥의 사진을 확대했다. 김춘옥이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진짜 얼마 남지 않은 심각한 환자처럼 돼 보였다. 신이서는 휴대전화를 송서림에게 건넸다. “이것 봐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데 할머니는 왜 나오지 않은 거죠? 나와야 동정심을 살 텐데.” “나오지 않는 게 오히려 더 동정심을 사는 거야. 그리고 신가영이랑 계약하고 싶다는 연예인 기획사도 있다잖아. 이때 신가영이 혼자 나와야 더 많이 홍보되지. 신가영 뒤에 누군가 더 있는 게 분명해.” “권성호?” 신이서가 추측했다. “맞아. 이렇게 하면 신가영네 가족을 도와서 우리한테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이 기회에 신가영도 띄울 수 있어. 어쨌거나 신가영이 지금은 권성호네 회사 사람이니까 신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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