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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장

신건우는 신찬영이 쓰러지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벨트를 휘둘렀다. 그러다 신찬영이 아프다며 비명을 지르자 전혜숙이 그의 몸을 감싸고 신건우를 말렸다. “그만해! 이러다 상처라도 크게 나면 어쩌려고 그래?!” “당신도 얘가 한 짓을 생각해봐! 우리가 그동안 얘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부었어? 그런데 이놈은 감사하기는커녕 말아먹기나 하고!” 전혜숙은 신건우가 멈춘 틈을 타 벨트를 뺏고 그의 팔을 잡고 소파에 앉혔다. “우리 말로 해결해, 응?” 그러고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신찬영도 일으켜 세웠다. “아빠,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아니지! 나는 이 집안의 유일한 아들인데!” 신찬영의 얼굴에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놈이 끝까지!” 신건우가 눈을 부릅뜨자 전혜숙이 얼른 신찬영의 입을 막았다. “너도 그만해. 그리고 지금 당장 그 돈을 들고 튀었다는 사람 연락처를 내놔.” 신건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해외로 튀어봤자지, 서울에 친인척이나 하나는 있을 거 아니야.” 그 말에 신찬영이 입을 꾹 닫았다. 그러자 신건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재촉했다. “빨리!” “몰라. 연락처 없어...” 신찬영의 말에 신건우가 발끈했다. “연락처가 없어? 너는 연락처도 모르는 사람과 비즈니스를 하려고 했단 말이야?! 이 멍청한...!” “엄마랑 아빠도 내 친구들이 재벌 2세들인 거 알잖아. 그까짓 4억 금세 다시 벌 수 있어.” 그 말에 전혜숙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더는 말을 하지 못했다. 신건우는 신찬영을 힘껏 때려주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만한 힘조차 없었다. 그는 신찬영이 대학교에 다닐 때 있는 집 자식들과 어울리라고 했던 자신의 말을 할 수만 있다면 주워 담고 싶었다. 애초에 신찬영은 재벌이 아니기에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은 4억 정도는 용돈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신건우는 이마를 짚으며 땅이 꺼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신찬영의 휴대폰에 알림이 울렸다. 신찬영이 서둘러 휴대폰을 확인해보자 황준섭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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