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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5장

송서림이 문을 열자 오명이 경찰을 대동한 채 나타났다. 그러고는 신건우네 가족에게 명함을 건넸다. “신이서 씨 변호사, 오명이라고 합니다. 병실에 무단 침입하고 신이서 씨 어머님의 목숨으로 위협까지 하셨다고 해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의 등장에 신가영은 서둘러 산소호흡기에서 손을 뗐다. 그러고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오해예요. 이건... 오해예요!” “오해인지 아닌지는 저희가 판단합니다.” 경찰의 냉랭한 말에 전혜숙이 팔짝 뛰며 신이서에게 삿대질을 했다. “신이서! 감히 경찰에 신고를 해?!” “그럼 제가 안 할 줄 알았어요?” 신이서가 싸늘한 얼굴로 대꾸했다. “그리고 우리 집이 갖고 싶으면 집주인이 당신들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오세요.” “너...! 너...!” 전혜숙은 분노로 인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러든 말든 그들 가족을 연행할 준비를 했다. 이에 한 번도 이런 수모를 겪은 적 없던 신찬영이 주먹을 꽉 말아쥐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신이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신이서, 네가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내가 널 가만둘 것 같아?!” 경찰들이 있는 앞에서 이런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신찬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어릴 적부터 자기보다 한참 밑이라고 생각했던 신이서에게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분했으니까. 신찬영은 협박 몇 번이면 신이서 따위는 금방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이서는 최정희로 협박하는데도 할 말을 할 뿐만이 아니라 경찰에 변호사까지 불렀다. 신찬영은 신이서를 무섭게 노려보다가 경찰들이 다 있는 앞에서 최정희의 산소호흡기에 손을 가져갔다. 이에 신이서는 순간 세상이 노래지며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녀가 신찬영을 말리기 위해 손을 뻗으려는 그때 송서림이 더 빠르게 발을 뻗어 신찬영의 다리를 세게 걷어찼다. 중심을 잃은 신찬영은 넘어지려는 순간에도 있는 힘껏 손을 뻗어 결국 최정희의 산소호흡기를 떼버렸다. “의사... 의사 선생님 좀 불러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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