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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장

전혜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신가영에게 삿대질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출근한다고 유세야? 그동안 네가 쓴 돈 다 우리 피땀이라는 거 잊지 마.” “엄마, 왜 그래? 미쳤어?” 신가영은 버르장머리 없이 마구 대들었다. “그래. 미쳤다. 마음 같아서는 벽에 머리를 콱 박아서 죽고 싶어.” “엄마, 그 뜻이 아니잖아. 일단 진정해. 신이서 일은 내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거 맞아. 근데 다 신이서랑 유정인한테 속아서 이렇게 된 거야. 다음부터는 꼭 조심할게.” 신가영은 오늘 기분이 좋아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위로하고 있는데 전혜숙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가영아, 우리 집 망했어. 완전히 망했어.” “엄마,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네 오빠 밖에서 빚을 10억 넘게 졌대.” 전혜숙이 목놓아 울부짖었다. 신가영은 충격에 가방을 땅에 떨어뜨렸고 의자를 부축하고서야 겨우 자리에 앉았다. “뭐라고 했어? 오빠가 빚을 얼마나 졌다고?” “10억 넘어. 전에 집에서 가져간 2억도 빚 갚는 데 다 썼대. 지금 네 오빠 가진 돈이랑 집의 전 재산을 다 털어도 6억이 모자라.” 전혜숙은 두어 마디 하고는 또 울음을 터트렸다. 신가영은 바로 이상함을 알아챘다. “잠깐. 오빠한테 2억이 있었다고? 그 돈 어디서 났는데?” 전혜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건우가 짜증 섞인 얼굴로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여자애가 뭘 그렇게 꼬치꼬치 캐물어? 일단 오빠를 도울 방법부터 생각해봐.” “나더러 방법을 생각하라고? 금방 졸업한 학생이 무슨 방법이 있어? 하나만 물을게. 혹시 나 몰래 오빠한테 돈 줬어?” “아니. 네 오빠가 6억 벌었어. 그래도 참 똑똑한 애야, 걔는.” 전혜숙의 말에 신가영이 놀란 얼굴로 퉁명스럽게 말했다. “6억? 근데 왜 말 안 했대? 요즘 마트 상황이 좋지 않은 거 뻔히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더니 지금 빚을 10억이나 지니까 도와달라고 손을 벌려? 무슨 염치로? 오빠 돈은?” 전혜숙은 눈물을 닦고 신찬영 대신 변명했다. “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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