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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장

다른 남자라면 편하려고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서 신이서와 유정인에게 줬을 것이다. 하지만 송서림은 신이서에게만 아이스크림을 사줬고 유정인에게는 또 세심하게 다른 디저트를 사줬다. 연애하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신이서는 자신이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 것만 같았다.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지만 신이서는 더는 넘어가지 않았다. 차에서 내릴 때 조금 녹기도 했다. 송서림이 차에서 내리고는 물었다. “못 먹겠어?” 신이서가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네. 먹기 싫은 게 아니라...” “알아. 나 줘.” “네? 내가 먹던 건데.” 신이서는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며 말했다. 송서림은 아무 말 없이 아이스크림을 받더니 그대로 입안에 넣었다.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신이서가 웃으며 말했다. “안 차가워요? 그렇게 크게 먹으면?” “조금.” 송서림을 숨을 내뱉었다. “...” 그 모습에 신이서가 웃으면서 입을 닦아주려 하자 송서림도 거절하지 않고 얼굴을 내밀었다. 유정인은 눈치 있게 자리를 피해주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서야 신이서와 송서림은 위층으로 올라왔다. 두 사람은 퇴근 후에 집들이를 할 호텔에 가보기로 했다. 회사로 들어온 두 사람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때 이광희가 파일을 보냈다. “이건 양 과장님이 여러분들한테 보내라고 한 파일이에요. 용성 그룹과 계약한대요.” “용성 그룹?” 유정인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용진숙 어르신이랑 계약한단 말이에요?” “네. 양 과장님이 따낸 계약인데 며칠 후에 퇴원하면 와서 사인한대요. 그때 가서 실수하면 안 되니까 용성 그룹에 관해서 다들 숙지하도록 해요.” 이광희가 당부하자 사무실 직원들이 알겠다고 대답했다. 신이서는 양라희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단한데? 병실에 누워있으면서 용성 그룹과의 계약을 따냈어.’ 유정인이 다가와 말했다. “양라희 씨는 대체 무슨 재주로 어르신의 신임을 얻은 거죠? 퇴원하기도 전에 계약을 따낸 건 정말 놀라워요.” “그러게 말이에요.” “백이 있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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