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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장

신이서는 생각하다가 송서림을 힐끗거렸다. 송서림이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내가 잘못 봤나? 방금 서림 씨 SNS에 올린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한 게 맞나?’ 그녀는 확인하려고 SNS에 들어갔다. 송서림이 진짜로 방금 업데이트했는데 바로 두 사람의 사진이었다. 송서림의 SNS에는 아무 게시물이 없었다. 있다고 해봤자 SNS 계정을 만들 때 올린 알림이 전부였다. 신이서는 몰래 웃으면서 팔꿈치로 송서림의 팔을 쿡쿡 찔렀다. “잘 나왔어요, 사진이.” “응.” 송서림이 덤덤하게 웃었다. 전수미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보았다. 앞으로 송서림에게는 원한만이 아니라 사랑도 있다는 걸 확신했다. 공원 산책을 마친 후 그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신이서가 전에 배웠던 수업 내용을 복습하려고 자리에 앉은 그때 유정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서 씨 동생이 나한테 전화 왔어요. 학원에 물어봐서 내 번호 알아냈나 봐요.” “걔가 정인 씨를 왜 찾아요? 설마 고자질하려고?” “나한테 다 알아봤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움직이겠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 움직이래요. 왜냐하면 그때 이서 씨가 모든 걸 다 잃고 시댁에도 버림받는다면서요. 어떻게 이렇게 많이 알고 있을까요?” 유정인은 화가 나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내가 2억 내놓은 다음에 시댁에 고자질할 생각일 거예요. 그러면 난 시댁에 미움받을 것이고 또 정인 씨가 내가 바람피운다고 터뜨리면 이혼당해서 맨몸으로 쫓겨나는 건 물론이고 일자리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죠.” 신이서는 신가영의 입장에 서서 설명했다. 그러자 유정인이 욕설을 퍼부었다. “어린 나이에 어쩜 그렇게 못된 것만 배웠대요? 어떻게 사촌 언니의 인생을 망가뜨릴 생각을 하죠?” “걔는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예전에는 나이가 어려서 그냥 장난이 심한 거니까 나중에 철이 들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걔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어요. 게다가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탓에 악이 이미 뿌리 깊게 박혔어요.” “근데 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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