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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장

신이서는 남은 흰자까지 전부 먹어 치웠다. '뭐야, 방금 전까지 잘 있다가 갑자기 왜 저래?' 한편, 방으로 들어간 송서림은 침대맡에 있던 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미쳤다, 그가 신이서에게... 신이서를 생각하니 송서림의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욕실로 들어갔다. 한편, 신이서는 자기 전, 내일의 인터뷰 내용을 훑어봤다. 소이현은 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기에 이번 인터뷰를 중시했다. 이튿날 아침, 신이서는 아침과 도시락을 준비한 뒤, 인터뷰하기 전, 병원으로 가 어머니를 볼 생각이었다. 그녀가 아침을 차리자마자 송서림이 방에서 나왔다. 흰 와이셔츠에 검은 슈트 바지를 입은 채 외투는 팔에 걸쳐둔 그는 꼭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저 이마 위에 있던 혹이 조금 웃겼다. "회의 있어서 아침은 가는 길에 먹어야 할 것 같아." "네, 제가 담아줄게요, 저는 점심에 병원에 가려고요. 저녁에 서림 씨 퇴근하면 내일 먹을 음식 사러 가요. 잊은 건 아니죠?" 신이서가 아침을 담으며 말했다. "응." 그녀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신이서가 아침과 도시락을 주머니에 담아 송서림에게 건네줬지만 송서림은 주머니를 받았을 뿐 집을 나서지 않았다. "왜요? 아침에 회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때, 송서림이 신이서에게 검은색 넥타이 하나를 건네줬다. 신이서는 멈칫했지만 어제 엘리베이터 안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제가 해줄까요?" "나한테 거짓말한 거였어?" 신이서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요, 제가 해줄게요." 신이서는 얼른 넥타이를 받아 들어 까치발을 든 채 송서림에게 넥타이를 매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기억에 따라 대충 묶었다. "서림 씨, 저 이거 밖에 할 줄 몰라요." 그 말을 들은 송서림이 미간을 찌푸린 채 넥타이를 보다 다시 풀더니 신이서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 신이서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송서림이 그녀의 어깨를 잡고 돌려세우더니 그녀 뒤에 붙어 섰다. 그리곤 신이서의 손을 잡고 넥타이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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