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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장

그 소리는 꼭 강청하의 목숨을 재촉하는 소리 같았다.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아직 말도 꺼내지 않았지만 강청하의 안색은 백지장처럼 하얘졌다. 강청하가 그 소리를 들으며 입술을 축였다. 헤어관리를 받은 단발머리는 원래 어지러움 속에 정연함을 가지고 있는 듯했지만 지금은 그저 어지러워 보였다. "신이서, 네가 어떻게.." 강청하가 이를 물고 신이서에게 말했다. "제가 지금 목걸이 주인이니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강 팀장님, 당신이랑 당신 동료가 형사님 앞에서 저를 시험하고 싶어서 목걸이를 들어달라고 했다고 직접 진술하셨잖아요, 그걸로 이미 협의서를 위반한 겁니다." 그 말을 들은 강청하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하지만 그녀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답게 다시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제가 협의서를 위반했다고 하지만 그 짧은 사이에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신이서 당신이 조심하지 않아서 그런 거니까 당신이 주요로 책임을 져야죠. 목걸이 이제 당신 거니까 혼자 감당하면 되겠네요." "강 팀장님, 정말 놀랍네요. IN에서는 이렇게 사리에 맞지도 않은 걸 억지 써서 글로 쓰나 봐요." 강청하의 말을 들으니 신이서는 기가 막혔다. "내가 뭐 잘못 말했어요? 목걸이 당신이 망가뜨린 거잖아요, 저는 목걸이에 손댄 적도 없어요." 강청하는 동아줄이라도 잡은 것처럼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협의를 위반했다는 걸 알고도 여전히 고고했다. "강청하 당신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당신 비서는? 방금 진 비서가 나갈 때, 마침 형사님이랑 마주쳤으니까 지금쯤 다 말했겠네요." "나, 나 겁줄 생각하지 마요, 진 비서가 뭘 말했다는 거예요?" 강청하가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그럼 강 팀장님이 한 번 설명해 보시죠, 왜 제가 넘어지면서 떨어뜨린 건 금고인데 목걸이까지 떨어진 건지. 은행 금고가 부실하다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그랬다가는 은행이 내일 아침 강 팀장을 찾아갈 겁니다. VIP 고객이 얼마나 많은데 금고가 부실하다는 소리가 나오면 누가 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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