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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소이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신이서의 말을 묵인하고 있었다. 화성 그룹이 신이서와 관계를 끊었다고 해도 화성 그룹 직원이 그들 앞에서 물건을 망가뜨렸다는 건 사실이었기에 IN에서는 감히 화성 그룹과 손을 잡지 못했다. 주 팀장이 온다고 해도 합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유진은 그 모습을 보니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이제 곧 사직서를 낼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전에 IN의 자선 파티를 이용해 명예 회복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제 보니 모든 것이 망한 것 같았다. 김유진은 다시 자신에게 장담했던 강청하를 바라봤다. 강청하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전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김유진은 이곳에서 화를 낼 수도 없었다. 그때, 신이서도 강청하를 보며 목청 높여 말했다. "그리고 당신 강청하 씨, 이게 바로 귀 회사의 교양인가요? 몇 번이고 사람 말을 끊질 않나, 자기 말만 하면서 사인하라고 협박하질 않나.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여기가 엔터테인먼트인 줄 알겠어요, 자기 회사 직원도 아닌 사람이랑 이렇게 죽이 척척 맞는 걸 보니." 그 말을 들은 강청하가 숨을 들이켜더니 충동적으로 굴었다. "신이서, 당신 같은 신분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죠? 너 같은 사람은 평생 내 자리에 오를 수 없어, 그런데 어디서 나랑 도리를 따지려고 하는 거야? 내가 말하는 게 바로 도리야!" "강청하 씨! 말 가려서 하세요." 소이현이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뭐요, 제가 말 잘못했어요? 그럼 반박해 보라고 해요, 아니면 오늘 내가 저 여자 무릎 꿇고 회의실에서 나가게 할 겁니다." 강청하가 표독스럽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소이현은 강청하를 제지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을 많이 할수록 쉽게 꼬투리를 보이는 법이었다. 신이서도 자신이 들으려던 말이 나오자 송서림을 바라봤다. 곧 송서림은 노트북은 꺼내더니 CCTV 화면을 재생했다. "이건 김유진 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화면입니다, 여기 앞에 있던 배식 카트에 뭘 버리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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