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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장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야 신이서는 정신을 차리고 송서림을 잡아 세웠다. "서림 씨, 제가 여기로 올 거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 "아니면 네가 뭐 다른 데 갈 데가 어디 있다고." 송서림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신이서가 입을 삐죽이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래 놓고 서림 씨 혼자 갔잖아요." "네가 혼자 있고 싶다고 했잖아, 경찰이 뭐 계속 차 세우게 하는 것도 아니고." 신이서는 그 말을 들으니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들었다, 그리곤 곧 송서림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그러니까 차 세우고 와서 계속 저를 따라왔다는 거예요?" "응." 송서림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 말을 들은 신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벌리면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송서림도 이상했고 그녀도 이상했다. 신이서가 그런 생각을 하던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꼭대기 층의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강청하 일행은 아직 촬영 중이었다, 신이서를 본 그들이 그녀를 비웃기 시작했다. "자기 잘못 인정하러 온 거예요?" "아니요, 밥 먹으러 온 거예요." 송서림이 진이서를 데리고 옆자리에 앉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강청하의 안색이 파래졌지만 자신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줬다. "죽어도 잘못을 인정 못 하겠다는 건가요? 정말 겁이 없으시네." "강 팀장님, 좀 비켜주시죠. 저희 식사해야 해서요." 송서림이 싸늘하게 강청하를 밀어내더니 메뉴판을 맞은편에 있던 신이서에게 건네줬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무엇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랬기에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곤 메뉴판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강청하는 늘 사람들에게 우대를 받으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이렇게 상대하기 힘든 사람은 처음이었기에 콧방귀를 뀌더니 소파로 가서 앉았다. 신이서는 그런 강청하의 안색을 살피려고 했지만 송서림이 그녀를 막았다. "신경 쓰지 마,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먼저 나서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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