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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하지만 확실히 아름다웠다. 아주 예쁘고 매력적이었다. 신이서는 아무거나 시켜서 먹고 몰래 유리창 너머에 있는 액세서리를 훔쳐보았다. 송서림에게 들키고 싶진 않았다. 돈이 없는 상황에 너무 쳐다보면 송서림이 그녀가 무언가를 암시하는 줄로 알면 난감해진다. 하지만 어느 여자가 이런 곳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신이서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물을 마실 때 힐끔 쳐다보고 음식을 먹을 때 또 한 번, 입을 닦을 때도 한 번 쳐다보았다. 눈앞에 있는 목걸이는 너무 예뻤다. 가격을 확인해 보니 2,160만 원이었다. 금전을 우려먹는 수준이었다. 왼쪽에 있는 팔찌도 예쁜데 가격을 보니 마찬가지로 2,160만 원이었다. ‘팔찌는 목걸이만큼 길지도 않은데 왜 가격은 똑같이 비싸단 말인가?’ 신이서는 쭉 둘러보다가 조개 껍데기 위에 올려놓은 한 반지에 시선이 끌렸다. 디자인이 간단한 사각형 모양의 다이아몬드에 아래는 리본같은 것이 달려 있고 중간에 루비가 한 알 박혀 있었다. 가격은... 쓰여 있지 않았다. 아마 이것도 싸진 않을 것이다. 신이서는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저도 모르게 계속 그것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아마도 조금 전에 김유진이 주문 제작한 반지를 자랑해서 오늘따라 반지에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 신이서는 시선을 거두었고 송서림이 오늘따라 유난히 조용한 데다가 식사할 때 음식도 별로 집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서림 씨, 무슨 일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왜 오늘 먼저 그녀에게 같이 식사하자고 했을까? “어제 발표회도 순조롭게 잘 마쳤고 지금 협력 계약 맺으려는 회사도 많아서 기분이 좋네.” 송서림이 말했다. “그럼 다행이네요. 그런데... 송씨 가문송씨 가문 그 도련님이 서림 씨를 난감하게 하지 않았어요?” “아니.” 송서림이 진지하게 답했다. 송성일은 감히 그러지 못할 것이다. 송씨 가문에서는 절대 그 사람을 잃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송성일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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