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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장

더 중요한 건 보기 좋게 자리 잡은 근육이었다. '신이서, 또 무슨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거야.' 신이서는 자신이 조금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는 고운성과도 포옹을 해봤고 그의 심장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고 그의 온기를 느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고운성은 근육이 없었다. 아니다, 신이서는 근육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정말이었다, 이건 정말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저 같은 남자를 안는 건데 왜 느낌이 이렇게 다른 건지 알 수 없었다. "안 더워?" 그때, 송서림의 목소리가 그녀의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괜찮아요." 신이서가 송성일을 몰래 훔쳐보자 그는 아직도 이곳을 보고 있었기에 신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계속 송서림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신이서의 대답을 들은 송서림이 담담하게 웃더니 손을 그녀의 등에 얹어 마치 그녀를 안은 듯했다. 신이서는 갑작스러운 송서림의 행동에 굳어버렸다. 이곳에는 분명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져 있었지만 그녀는 무척 더웠다. 신이서는 자신의 심장을 가라앉히려 애썼지만 여전히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하지만 송성일은 다른 쪽에 있잖아?' 그렇다면 누가 그녀를 보고 있는 걸까? 고개를 들고 어딘가를 바라보던 신이서는 긴 머리의 여자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그녀 앞을 가로막았고 사람들이 사라진 뒤, 방금 전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 봐?" 송서림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이서가 고개를 젓더니 화제를 돌렸다. "방금 서 비서님께서 서림 씨 대표님께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게 있다는 거 왜 모르고 있었던 거죠?" "그때 가면 알게 될 거야." 송서림이 신비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신이서는 유일 테크에서 직원 입단속을 시킨 줄 알고 더 묻지 않았다. 한편, 양라희는 결국 참지 못하고 연회장으로 왔다. 낡은 공장은 겉에서부터 안쪽까지 특별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고 분위기도 장난 아니었다. 선글라스를 낀 그녀는 최대한 동료들을 피했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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