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55장

2400만? 신이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송서림을 쳐다보았지만 그의 기색으로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성우가 레스토랑을 전세 내려고 2400만 원을 쓰다니. 서지안도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신이서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성우가 나를 위해서 레스토랑을 전세 낸 거야! 당신들 괜히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 성우 씨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야!” “그만해!” 장소영은 참다못해 서지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일은 이서랑 상관없어. 내가 네 장롱 서랍에 있는 물건을 팔았어. 안 팔면 네가 2억 정도나 되는 물건을 집에 숨겼다는 것을 몰랐을 거야. 사채를 쓴 것도 이것들을 사기 위해서야? 그런데 지금 2000만 원 때문에 네 아빠를 구하려고 하지 않겠다고!” “엄마! 뭐라고요! 내 물건을 팔았어요? 왜요? 그건 다 하성우가 보내 준 건데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그래... 아!” 서지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손바닥이 갑작스레 날아와 그녀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번에는 장소영이 아니라 신이서였다. “정신이 들었어?” “신이서! 아!” 신이서가 또 뺨을 때렸다.했다. “아까 그 따귀를 돌려준 거야, 이 싸다구야말로 내가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 거야!” “너! 너 미쳤어?” 갑자기 얻어맞은 서지안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서지안! 정신 차려! 네가 하성우와 결혼하기도 전에 너와 너의 가족에게 2천억이라는 빚을 졌어! 뭐로 갚을 거야? 하성우가 널 도와준다고? 며칠 후에 출국하는 하성우가 널 도와줄 것 같아?” 신이서가 말했다. “누가 안 도와준대? 나도 함께 갈 거야.” 서지안이 웃으며 대답했다. “너 미쳤어? 아빠가 지금 위독하신데 네가 옆에 있어야 하잖아. 그런데 그와 출국한다고? 출국하는 데 얼마가 드는지는 알아?” 신이서가 물었다. “네가 돈이 없으면 다른 사람도 돈이 없다고 생각해?” 말을 마친 서지안은 돌아서서 장소영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엄마, 물건 판 돈은 어디 있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