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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장

신이서는 그렇게 생각하며 계속 고운성을 훔쳐봤다. 고운성은 그 틈을 타 소희 옆에 앉더니 서서히 그녀의 손을 잡았다. "희서야, 네 아버지 몸 안 좋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나는 괜찮아, 나는 다 받아들일 수 있어. 내가 계속 노력해서 너 더 좋은 생활할 수 있게 할게." "고운성, 너 정말 괜찮다고? 우리 아빠 평생 약 먹으면서 지내야 해, 결혼할 때도 못 도와주고." 고운성의 말을 들은 소희서가 기대하며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고운성은 한결같은 표정을 지으며 소희서의 얼굴을 꼬집었다. "네 일이 내 일이야, 아버님께서 유일한 딸을 나한테 시집 보냈으니 기뻐해도 모자라지, 하지만 내가 지금 차를 사서 모아놓은 돈이 없어, 아니면 내가 희서한테 큰 집을 사줬을 텐데." "괜찮아, 우리 집 돈 없지만 외가 쪽이랑 친가 쪽에서 남겨주신 집이 있어.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한 채 살고 우리가 한 채 살면 충분해." 소희서는 고운성의 연기에 속아 모든 것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고운성이 눈을 밝히며 소희서의 손을 더욱 세게 잡았다. "그럼 집은 어디 있어? 오해하지 마, 그냥 앞으로 네 출퇴근 도와주려고 미리 알아보는 거야." 고운성의 말을 들은 소희서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망설임 없이 말했다. "국진로에 있어, 교외긴 하지만 환경은 괜찮아." "그래, 그럼 나 출근하는 데랑 많이 머네, 매일 출퇴근하는 데만 3시간을 써야 해." 고운성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은 너무 비싸잖아, 우리는 너무 젊어서 살 능력도 없고." "희서야, 내 게 네 꺼야. 나는 차를 팔 테니까 너는 집을 팔아서 우리 같이 우리만의 집을 사자." 고운성이 애틋하게 소희서의 손에 입을 맞추더니 말했다. 음... 신이서는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온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듯 간지러웠다. 그리고 그때, 옆에서 송서림의 눈빛이 느껴졌다. 그녀가 고개를 돌리고 보니 송서림이 미간을 찌푸린 채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그리곤 눈을 가늘게 뜨고 마치 이렇게 묻는 듯했다. 당신 도대체 예전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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