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34장

"네, 시간이 늦어서 저희도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애들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렇게 동료들은 하나둘씩 떠났다. 그때, 신이서가 서지안에게 다가가 물었다. "서지안, 이게 진짜 네가 원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서지안은 고개를 홱 돌리더니 더 이상 신이서를 보려 하지 않았다. 그녀의 뜻은 명확했다. 그런 서지안을 본 신이서도 더 이상 묻지 않고 옆에 있던 송서림에게 말했다. "우리 가요." "응." 그녀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신이서를 데리고 일식집을 떠났다. 송서림이 술을 마신 덕분에 두 사람은 길옆에 서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렸다. 그때, 신이서가 의아하게 물었다. "서림 씨, 방금 취한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갑자기 거기 나타난 거예요?" "그 술 첫 잔 마실 때부터 이상하다는 거 알아차렸어, 부서에 다 여자인데 그렇게 독한 술을 가지고 왔다는 건 다른 뜻이 있다는 거 아니겠어. 그리고 김유진이랑 계속 술을 권했잖아, 그래서 일부러 취한 척하고 뭘 하려고 하는지 지켜봤지." "그럼 동료들은 왜 같이 나온 거예요?" "내가 일부러 술주정 부리는 척하면서 나왔으니까 당연히 나를 따라 나올 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마침 증인이 생긴 거잖아." 송서림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것까지 생각했다고요? 그러니까 제가 하성우 꼬실 거라고 믿지 않았다는 거네요?" 신이서는 그 말을 하면서도 심장이 떨려 송서림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송서림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신이서를 보니 조금 어색해져 헛기침을 했다. "응." 무척 가벼운 목소리였지만 신이서가 들은 목소리 중, 가장 듣기 좋은 목소리였다. 그때, 대리기사가 도착했고 송서림은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해준 뒤, 신이서와 함께 차에 올라탔다. 차에 올라탄 뒤에도 신이서는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려 아무 말 없이 창밖만 바라봤다. "왜? 서지안 걱정돼?" 송서림이 그런 신이서를 보곤 물었다. "아니요, 제가 설득했는데 안 들었으니 이제 저랑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하지만 신이서가 곧 미간을 찌푸리더니 우물쭈물하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