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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8장

그는 그녀의 귓가에 다가가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마치 글자마다 어떤 마력을 띠고 있는 것처럼 그녀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지아 씨 요즘 내 SNS를 안 봤죠?” 그가 말하는 SNS는 모든 친구, 지인, 회사원뿐만 아니라 심지어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들까지도 모두 볼 수 있는 공개계정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이미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회사의 단체 채팅방도 다시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사적인 일로 회사 자원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싶지 않았고, 동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했기에 회사의 단체 채팅방에서 업무만 이야기하고 다른 것은 이야기하지 않도록 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깊은 눈동자를 마주 보았는데, 마치 끝없는 심연으로 빨려 들어간 것 같았다. 지아는 손을 뻗어 고현진을 꼭 안았다. 두 사람의 몸은 빈틈없이 밀착되어 있었고 그의 눈빛은 마치 그녀를 삼킬 것 같았다. 그녀는 긴장하여 두 눈을 꼭 감았다. 그의 강렬한 기운과 체온을 느끼며 지아의 마음속에는 알 수 없는 충동이 용솟음쳤다. 술기운을 빌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그는 숨이 멎는 듯하다가 곧 반응하고 몸을 돌려 그녀를 몸 밑에 눌렀다. 지아의 키스는 풋풋했고 여자만의 향기가 섞여 있었다. 그는 참지 못하고 이 키스를 심화시켰다. 폭풍우처럼 강렬하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달콤함을 필사적으로 약탈했다. 그녀는 그 차분한 담배 냄새가 혀끝에 감도는 것을 느끼며 거부할 수 없는 마력에 이끌린 듯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이 열렬함에 순종하며 본능적으로 좀 더 꼭 껴안고 싶어졌다... 이번의 다정한 행동으로 그녀는 고현진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많아졌다. 그는 침착하고 자제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에 대한 존중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녀가 거절하기만 하면 그가 아무리 괴로워도 그녀의 생각을 존중할 것이다. 회사 쪽. 고현진이 입장을 밝히자 회사 사람들도 매우 조용해졌다. 적어도 지아 앞에서는 그렇게 날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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