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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유진 씨, 정말 대단해요. 아침에 유일 테크의 대표를 만났으면서 벌써 꽃을 보내줬어요? 분명 유진 씨에게 반한 거예요." “에잇, 아니에요. 그냥 신사들은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는 걸 좋아하잖아요. 받아본 적 없어요?” 김유진이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우리집 남편은 꽃보다 차라리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는 게 낫대요." "제 남자친구는 한 번씩 선물주지만, 항상 꽃가게에서 세일하는 2천원짜리 꽃 한 송이를 사줘요. 유진 씨처럼 이렇게 큰 꽃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 말에 신이서는 화려한 꽃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송서림도 Ian이 여자를 싫어한다고 말했고, 최화연도 Ian이 여자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한 명은 그녀를 속이기도 귀찮아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그녀를 속일 필요가 없기에 Ian이 처음 본 여자에게 장미를 선물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성적 성향이 아주 자유분방한 걸까? 신이서는 믿기지 않았다. 그러니 눈앞의 꽃도 김유진의 더러운 수법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녀가 의심의 눈초리로 물었다. "꽃이 괜찮네, Ian이 준 거야?" 김유진이 피식 웃었다. "Ian은 누구인데? 제대로 못 들었어? 유일 테크의 대표가 보낸 거라고. 넌 받아본 적 있어?" 그렇다. 그녀가 정말 유일 테크의 대표와 친하다면 어떻게 상대가 Ian이라는 걸 모를 수 있을까? 신이서는 표정을 풀고 고개를 흔들었다. "받아본 적 없어." 김유진은 빨간 입술로 피식 웃으며 Ian이라는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신이서가 자신을 쫓아다니는 남자를 언급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짝사랑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아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신이서를 공격할 수 있다면 그녀는 기쁘다. 게다가 신이서가 자신과 유일 테크 대표의 관계를 알고 물러나면 일석이조이다. 그때 그녀가 통쾌하게 장미를 건네며 암시했다. "그럼 내가 줄게. 어차피 난 앞으로도 많을 테니까." 신이서가 거절했다. "필요 없어. 공을 세우지 않았으니 보상을 받는 건 부끄러워." 그 말에 김유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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