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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지안아, 말 함부로 하지 마. 그분은 확실히 고운성 씨보다 잘 생겼어. 이서한테 예쁜 치마도 사주고 고급 레스토랑도 데려가. 이서가 그런 사람을 선택하는 것도 지극히 정상이야." "이렇게 우물쭈물 숨기는 남자가 뭐가 좋아? 외모만 봐도 바람둥이 같잖아. 그냥 한번 갖고 놀 생각인 거야. 진심으로 한 여자만 바라본다면 우리 성우처럼 여자친구 출퇴근도 다 픽업해주고 온 세상에 알리지 못해 안달이어야지." 서지안이 가볍게 웃었다. 뭇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연극 보듯 신이서를 살폈다. 신이서는 진작 이럴 줄 알았다. 그녀들은 신이서가 잘 지내는지 아예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신이서가 잘 지내지 못한다는 증거를 찾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을 뿐이다.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웃었다. "우린 혼인신고 해서 합법적인 부부인데 너랑 하성우는 언제 혼인신고 해? 설마 너랑 얘기한 적도 없는 건 아니겠지? 그건 그냥 갖고 노는 거잖아! 아니면 뭐, 네가 하성우한테 시집갈 능력이 없는 건가?" 하성우는 완전히 플레이 인생을 즐기는 재벌 2세인데 결혼이 웬말일까? 절대 그럴 리 없지. 서지안은 그녀의 말을 듣더니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아마 본인도 두려운 듯싶었다. 신이서는 또다시 김유진을 쳐다봤다. "부팀장님, 어제 본 오 변호사 늠름하고 듬직해 보이던데, 네가 드디어 안정한 삶을 찾으려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빨리 몸매가 기가 막힌 모델한테 대시받네? 오 변호사가 알면 어떤 느낌일까? 네가 일부러 조롱한다고 생각할걸." 어제 그녀는 송서림이 경애법률사무소 대표님의 아들 오명을 언급하는 것을 얼핏 들었다. 그들의 사무소는 대부분 상장 회사의 사장들과 접촉한다. 아들이 공개적으로 모욕을 받았으니 오명이 참는다고 해도 그의 아빠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안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권력있는 사장들과 대면할 수 있을까? 여기까지 말하자 김유진이 대뜸 놀라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신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때 마침 뭇사람들의 휴대폰이 잇따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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