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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8장

소경진은 그녀의 고집을 이길 수 없어서 야채를 다듬으려고 했다. 야채를 다듬던 그녀는 뜨거운 눈빛이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실수로 손을 벨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신이서는 양어머니와 함께 살 때도 주말에 엄마의 일을 도왔는데 야채 자르는 일 정도는 식은 죽 먹기였다. 소경진은 능숙한 모습을 보며 잠시 멍하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계속 이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가 별생각을 다하기도 전에 집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아와 공은별이 짐을 잔뜩 들고 들어섰다. 두 사람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신이서는 서둘러 마중을 나갔다. “내일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이렇게 갑자기 왔어요?” 지아는 짐을 한쪽으로 내팽개친 채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바닷가에 비가 와요. 일기예보에서 며칠째 올 거라고 하던데 놀고 싶은 종목도 못 놀 거라 아예 찾아왔어요.” 나이가 어리니 결단력이 강해서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자신과 소경진 두 사람이 어색하게 먹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아와 공은별은 소경진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고 신이서를 따라 자신이 묵을 방을 정했다. 신이서의 이 별장은 매우 커서 몇 명이 묵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그녀들은 이미 와서 살기로 상의했다. 세 여자가 즐겁게 모여 서로 길에서 본 것을 공유하는 동안 소경진만 홀로 부엌일을 하고 있었다. 손에 든 칼이 떨어지는 순간 신선한 새우 대가리가 모두 떨어졌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는데 쿵쾅쿵쾅 도마를 다지는 소리가 계속 났다. 공은별은 특별히 국내에서 보양식 재료를 가져와 신이서에게 줬는데 이로써 그녀의 초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두 소녀와 이야기를 나눈 후 신이서는 다시 부엌으로 들어갔지만 소경진이 이미 모든 것을 빠르게 처리한 뒤였다. “냄새 좋아요, 요리도 하는 줄 몰랐네요.” 신이서는 소경진이 차려준 계란탕을 보며 칭찬을 금치 못하며 서둘러 나가 준비물을 탁자 위에 내놓았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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