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0장
두 사람이 자신이 있는 찻간으로 돌아갔을 때 지아는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사람에게 미움을 샀는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큰일을 할 것 같다는 인상만 남았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당황하며 말했다.
“저 큰일 났어요. 기차가 역에 도착한 후 그 사람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사회의 무서움을 경험해 보지 못한 해내기인 지아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충동을 몹시 후회했다.
신이서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그녀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자세히 물었다.
지아는 아주 자세하게 말했다.
사실 지아도 지나친 일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 남자가 여자에게 계속 매달리는 것을 보고 정의감이 타올라 그 남자를 비난했는데
뜻밖에도 그 남자는 화가 나서 앞에 있던 와인 한 잔을 지아에게 뿌렸다.
아직 차에 있었기 때문에 그 남자는 승무원의 만류로 더는 일을 벌이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지아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금 전 지아가 풀어준 그 여학생은 자신의 짐 속에 있던 새 옷을 지아에게 주며 빚을 갚은 셈 치자고 했다.
“신 부장님, 무서워요. 그 사람 꽤 세력이 있는 것 같았어요.”
신이서의 팔을 꼭 껴안고 있는 그녀의 맑은 눈빛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신이서는 그녀의 손을 다독이며 진정하라고 했다.
그러고는 문자로 용희수에게 연락해 자신의 경인시에서의 보안을 업그레이드해달라고 했다.
“됐어요. 괜찮아요. 그 사람 그냥 겁주는 거예요.”
“정말이에요?”
지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표정을 지은 채 신이서의 팔을 더 꼭 끌어안았다.
“네, 괜찮아요. 방금 사람들 앞에서 지아 씨에게 술을 퍼부었으니 걱정할 사람은 그 사람일 거예요.”
신이서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그녀를 달랬다.
이후 여정은 비교적 평온했다.
경인시에 도착했을 때 마침 낮 11시가 넘은 시각이라 신이서는 지아에게 어디서 식사를 할지 선택하라고 했다.
지아는 기분이 가라앉아 전혀 흥이 나지 않아 아무 데나 가자고 했다.
소경진은 이미 레스토랑을 예약했는데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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