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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8장

신이서는 끈질기게 송서림에게 체험 감을 물었다. “어때요? 이 스파는 체험해보니 어때요?” 송서림은 화가 치밀었으나 오히려 피식 웃으며 신이서를 물 안으로 끌어들여 스스로 체험하게 했다. 방에 돌아온 후 신이서는 기진맥진했다. 다른 사람은 이 리조트에 휴식하러 왔지만 그녀는 모든 시설을 체험하기 위해 특전사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오후에는 말 타고 꽃구경을 하는 것처럼 모든 항목을 다 체험했다. 목적을 가지고 휴식하러 오다 보니 아무리 놀아도 몰입할 수 없었다. 공부는 그나마 했어도 바캉스 경험은 형편없었고, 전 과정에서 송서림은 NPC처럼 끌려다녔을 뿐 부부가 함께 놀러 온 즐거움은 아예 없었다. 그제야 신이서는 송서림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침대에 엎드린 그녀는 쿠션을 안고 송서림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봤다. 이렇게 10여 분 동안 가만히 지켜보다가 신이서는 끝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어 침묵을 깼다. “저 할 말이 있어요.” 송서림이 타이핑하던 손동작이 멈칫하더니 곧 냉정함을 되찾고 계속 일을 했지만 그녀는 그가 자신의 말을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그의 대답을 듣지 못했어도 신이서는 계속해서 말했다. “조만간 해외로 나가 연수할 거예요. 시간이 오래 걸려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요.” 송서림은 타이핑하는 손동작은 여전히 멈추지 않은 채 그저 간단하게 ‘응’하고 대답했다. 출국하는 일은 지금 말해도 늦지 않았지만 상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결정해서 그에게 통지할 줄 몰랐다. 해외 연수는 좋은 기회다. 용성 그룹의 후계자로서 젊었을 때 선진적인 사고방식과 관리 방식을 배우는 것은 나무랄 것이 아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아주 좋은 기회지만 송서림은 그래도 마음속 한구석이 허전했다. 송서림은 자신의 나쁜 기분을 없애려고 손동작을 점점 더 빨리하며 일에 정력을 쏟았다. 송서림이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자 신이서는 점차 깨달았다. ‘이 사람 내가 연수하는 일을 이미 알았나 봐.’ 신이서는 그제야 우유부단했던 자신이 후회됐다.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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