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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5장

그 사람들은 더는 쫓아오지 않았고, 그녀는 멀리서 희미하게 빨간 불빛과 파란 불빛이 번갈아 가며 끊임없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뒷좌석을 떠나 조수석으로 잽싸게 올라선 그녀는 머릿속이 이미 맑아졌지만 가슴은 아직도 두근거려 오랫동안 진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켜고 송서림이 보낸 긴 문자를 보았다. 자신이 그에게 위치를 보낸 후 줄곧 응답하지 않았는데 그는 전화기 너머로 아마 조급해하는 것 같았다. 신이서는 그의 문자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음성으로 전화를 걸었다. 송서림은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통화버튼을 눌렀는데 신이서의 목소리를 들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얼마쯤 지났을까, 신이서는 긴 숨소리가 들려오는 거로 그가 정말 놀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으면 됐어. 곧 집에 갈 테니 기다려.” 경찰은 신이서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진술도 확보했다. 신이서와 기사님의 증거에 따라 그들은 서둘러 지문 정보를 추출했다.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좋은 소식은 아기를 데려간 사람과 일부러 신이서를 데려간 사람은 두 파벌이라는 것이다. 이 두 무리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현재 신이서를 포위하고 있던 이 8명은 모두 붙잡혔다고 했다. 확실한 건 아기가 아까 승합차에 없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아기를 납치한 사람이 납치해서 협박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더 끔찍한 일을 저지르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전수미는 줄곧 힘들게 버텼는데 이 소식을 듣자마자 견디지 못하고 기절했다. 신이서의 양어머니가 지금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돌보면서 시종일관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고 신이서가 돌아올 때까지 그녀를 달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송서림이 돌아왔는데 피투성이가 된 그의 모습에 신이서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달려가 그의 상태를 살피려 했지만 송서림은 신이서가 다가오기도 전에 서둘러 해명했다. “내 피가 아니야. 난 다치지 않았어.” 송서림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사복 경찰 몇 명과 함께 신이서가 위치했던 방향으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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