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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장

그래서 외할머니는 염수정을 위해 미래를 계획해주기로 했다. “외할머니, 제가 철이 없이 함부로 말해 외할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외할머니가 쓰러진 후 저는 죄책감이 들었고 감히 병문안도 가지 못했어요.” “이젠 회복되어 다행이에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던지 너는 자포자기 하지 않을래요.” 말을 마친 후 염수정은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외할머니는 그녀의 손을 잡고 걱정하지 말라며 토닥거렸다. “가서 푹 쉬어.” 외할머니는 염수정이 떠나는 걸 지켜본 후에야 방으로 돌아가 문을 닫았다. 외할머니의 시선에서 멀어진 후 염수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한겨울 서리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올려다보았다. 그동안 외할머니의 제안을 완곡히 거절했던 것은 자신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외할머니는 그녀가 자신이 소개한 사람을 싫어하는 줄 알고 염수정을 여러 파티에 보내며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염수정이 지나친 사랑 속에서 자신에 대한 인식에 편차가 있었기 때문에 보통 남자에게 마음이 가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다. 이번 티파티에서 염수정은 아니나 다를까 또 상대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문혜자는 염수정이 마음에 들어 그녀와 손자를 엮어주려 했지만 염수정은 그저 예의 바르게 대답만 할 뿐 더 깊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태도에 문혜자는 난처해졌다. 결국, 양측에서는 각자 불만을 품고 이 티파티를 끝냈다. 외할머니는 염수정의 태도가 못마땅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염수정이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송서림을 좋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물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사업부의 업무 진척도 챙겨야 했고 용성 그룹 산하의 그린 테크의 검사 정황도 주시해야 했던 신이서는 팽이처럼 바쁘게 보냈다. 그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묵묵히 뒤에서 지지하며 송서림은 이상한 소문이 나지 않도록 용성 그룹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지만 틈만 나면 신이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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