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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장

외할머니가 괜찮아지자 신이서는 안심하고 용성 그룹으로 일하러 갔다. 용희수가 돌아오기 전에 신이서는 사람을 시켜 염수정을 감시했다. 최근에 공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는데 그때 이 프로젝트의 설계는 염수정이 책임지고 있었다. 지금 문제가 발견되어 신이서는 조사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고 시공팀과 설계팀에서 서로 책임을 떠밀고 있어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배후에서 의도적으로 부추기는 사람도 있어 조사 과정이 유달리 어려웠고 자칫하면 감독부서에서 개입할 수 있어 더 번거로워질 수 있었다. 신이서는 다른 일을 더 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사업부를 잘 관리할 수밖에 없었다. 용희수는 아직 출장 중이라 행방이 묘연했고 지금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중 사내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경영진은 현재 회사에서 직면한 위기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명의로 집에서 쉬고 있는 염수정을 불러들이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전의 처벌은 풀리지 않았고 다만 그녀에게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었을 뿐이다. 신이서는 아직 임원진으로 진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영진의 결정에 참여할 수 없었다. 외할머니 건강이 호전되는 중이라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엄마는 이미 오랫동안 연결이 닿지 않았다. 신이서는 그저 상황을 살펴보며 배후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봤다. 아마 이번에 배후에 있는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이서는 책상에 마주 앉아 산처럼 쌓인 문서를 보며 생각에 빠졌다. 최근에 업무량이 갑절로 많아져 과부하로 움직이는 사업부를 생각하며 신이서는 위험하다는 것을 예리하게 알아차렸다. 저녁에 그녀는 소경진을 불러와 함께 야근하며 수상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소경진은 공손하게 말했다. 지난번 두 사람이 실수로 부딪힌 이후로 소경진은 계속 그녀를 피했고 이번 야근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동의했다. 신이서는 원래 그가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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