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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9장

하지만 그 사람 말이 맞았다. ‘신이서 따위가 뭐라고. 자신의 능력으로는 용성 그룹을 이끌어나갈 수 없어. 지금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송서림뿐이잖아.’ 만약 자신이 송서림을 잡을 수 있다면 하루하루를 이렇게 지내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결정하는 순간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 신이서가 아직도 외할머니를 지키고 있으니 좋은 기회라 생각한 염수정은 주방에 가서 야식을 가져와 송서림의 침실 앞으로 갔다. 안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니 송서림이 아직 자는 것 같지 않았다. 그녀는 특별히 자신의 실크 잠옷의 단추를 풀어 마침 쇄골이 드러나도록 한 다음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그녀는 용기를 내어 곧장 문을 밀고 들어갔다. “이서 언니, 야식 가져왔어.” 그녀는 방에 있는 사람이 송서림이라는 것을 모른 척했다. 송서림은 누군가가 갑자기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기분이 언짢아 떠나라고 말하려는데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냈다. “형부? 이서 언니는요?” ‘뻔히 알면서 묻다니...’ 송서림은 화를 참으며 인내심을 갖고 대답했다. “외할머니를 보살피고 있어.” “그럼... 이미 가져왔으니 형부한테 드릴게요. 너무 싫어하지 마세요.” 그러더니 몸을 굽혀 송서림에게 야식을 가져다줬는데 쇄골과 아슬아슬한 가슴골을 드러낸 자세였다. 그녀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몸매를 자신했지만 안타깝게도 송서림은 눈을 들지 않았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자 염수정은 그를 자극하려고 컴퓨터 책상을 돌아서 바로 송서림 곁으로 가서 몸을 숙여 컴퓨터 모니터를 보았다. “늦은 시간에 회사 일을 처리하는데 좀 쉬는 게 어때요?”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회사 일에 전념하고 있었다. 이성은 그녀에게 지금 가야 한다고, 너무 적극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났다. 여태 남자들에게 이렇게 무시당한 적이 없었던 그녀는 이런 사실에 큰 좌절감을 느꼈다. 그녀가 희고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귓가에 있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기자 옅은 향수 냄새가 점차 짙어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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