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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7장

송서림이 귀띔해줘서야 그녀는 소경진이 엄 대표님을 발밑에 밟고 계열사 대표님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경진 씨가 그렇게 대단했어?’ 신이서는 속으로 놀랐다. ‘그럼 아까의 그의 낭패스러운 모습은 어떻게 된 거야?’ 오늘 초대자 명단에는 염 대표님이 없는데 그렇다면 염수정은 선을 보러 온 셈이니 그녀도 자신을 노릴 기회가 없을 것이다. 생각에 잠긴 그녀를 보며 송서림은 최근 용성 그룹 계열사의 변동 사항을 다시 얘기했다. “이 일은 업계에 다 퍼졌어. 엄 대표님이 회사 자산을 빼돌린 혐의가 있었는데 소경진 씨가 단서를 발견해서 특별 발탁한 거래.” 그녀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송서림은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신이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계자란 사람이 세상 돌아가는 거에 너무 관심 없는 거 아니야?” 그는 그녀에게 용성 그룹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요즘 용성 그룹은 앞 길이 창창할 것 같지만 내부에는 고질병이 많아.” 용성 그룹 계열사의 염 대표님이 최근 몇 년간 회사 재산을 개인 명의로 빼돌린 것은 엄밀히 말하면 법을 위반한 것이다. 용성 그룹은 그를 내치려 했지만 도저히 증거를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 소경진은 염 대표님이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증거를 확보했다. 계열사는 요즘 날씨가 변할 것이다. 이 일은 염 대표님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인데 감쪽같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배후에 분명 전문 팀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팀원들은 어쩌면 용성 그룹의 각 부서에 배치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계열사의 하향식 점검은 이러한 종류의 좀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쩐지 지난번에 만났을 때 소경진이 내부 정리를 도와준다고 하더라니. 그때 그녀는 별생각 없이 넘겼고 회사 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알지 못했다. 이번에는 소경진의 수법이 뛰어나고 잘 숨어 있어서 염 대표님이 큰 손실을 보았다. 방금 소경진의 낭패한 모습은 상대편 조직의 복수를 받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 신이서는 주위를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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