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696장

권민용이 혐의가 있어 조사를 받거나 혹은 기타 증거가 경찰 측에 발견됐다면 노준호는 안심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았을 것이다. 어쨌든 했던 일들이 발견되지 않기엔 너무 어려웠으니까. 그러나 제일 중요한 증거가 발견될 줄 생각지도 못했다. 경찰이 이 증거를 따라 조사한다면 이 장비의 구매기록이 자신과 관련된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 그러면 노준호도 끝장이다. 이튿날 노준호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출근해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이서는 유재준더러 회의 통지를 전달하게 했다. 이번 회의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신이서는 경찰 측이 권민용에 대한 처리 결과를 간단하게 소개한 후 이 내용을 사업부의 게시판에 올리라 했다. 그런 후 신이서는 본론으로 들어가 사업부의 업무를 배치했고 프로젝트 입찰 건에 대해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에 프로젝트 입찰 건에 대해서는 방경민, 권민용과 조민철이 책임졌지만 권민용이 들어갔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이 일을 완성하기 힘들었다. 입찰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를 배치하든 다 위험이 있으니 그녀가 직접 가입해야 이사회 경영진을 안심시킬 수 있었다. 회의가 끝나자 노준호는 안심약을 먹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해졌다. 경찰의 통보가 이미 내려왔다는 것은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식간에 그의 마음은 다시 날개를 돛 친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만약 신이서가 이번 입찰에 무사히 참가한다면 그녀에게 숨통을 틔워준 것과 마찬가지니 반드시 이 기회를 잡아서 그녀가 더는 날뛰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더군다나 이번 입찰 내용이 이미 인터넷에 유출됐고 입찰까지 이틀만 남았으니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노준호는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미 희생양과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생각한 노준호는 흥분해서 그의 계획을 염수정에게 알려주며 그녀가 도와주길 바랐다. 그러나 뜻밖에도 염수정은 지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노준호가 이렇게 하는 것을 반대했다. “왜 반대하세요? 저는 이미 계획을 다 짰어요. 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