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7장
그녀는 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서둘러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성의를 가지고 협력에 관해 이야기하러 왔는데 이정민과 백은서가 그녀를 놀리려는 생각이라면 그녀는 그런 한가한 시간이 없다.
이정민은 계속 독선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문득 어디선가 보석함을 꺼내 신이서 앞에 내밀었다.
“이서야, 넌 항상 아름다운데 자신을 꾸미는 법을 몰라. 이 목걸이는 내가 직접 너를 위해 고른 것이니 한번 해 봐.”
‘그래, 인정할게. 나는 돈이 많고 너를 위해 돈을 쓸 용의가 있어. 신이서, 이제는 네가 행동할 차례야.’
신이서는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종일 실랑이를 벌였는데 이 부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공로가 없는 보상은 받지 않아. 협력할 성의가 없다면 이 프로젝트는...”
“이서야, 우리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자마자 일 얘기할 거야?”
이정민은 마음이 급해 신이서의 말을 끊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밀당을 해?’
신이서는 상대방이 협력할 생각이 전혀 없자 자리에서 일어나 작별을 고했다.
잠시도 더 머물고 싶지 않다.
말릴 틈도 없이 이정민은 떠나는 신이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입술을 감빨았다.
‘신이서, 넌 조만간 내 거야!’
...
백은서는 한창 아첨꾼들과 최신 네일아트를 시험해 보고 있었다.
결혼 날짜가 다가오고 그녀가 준비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았는데 신이서에게 줄 큰 선물도 준비 중이었다.
신이서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추태를 부릴 것을 생각하니 백은서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은서야, 뭐가 그리 좋아!”
영상을 손에 넣기 전 그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원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섬섬옥수를 들어 새로 받은 네일아트를 감상하는 척했다.
“오늘 네일 마음에 무척 들어. 내 새 반지와 잘 어울려.”
“은서야, 이 반지도 이정민이 준 선물이야?”
백은서는 득의만면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번 모임에서 반지가 너무 커서 작은 것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더니 어젯밤에 갑자기 나에게 깜짝 선물을 주지 뭐야. 나는 그저 아무렇게나 한 말일 뿐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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