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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장

그녀가 미처 반하기도 전에 키스는 입술부터 턱, 목덜미까지 조금씩 아래로 천천히 내려갔다. 신이서는 얼떨결에 그를 말리며 말했다. “어머님이... 아직 기다리고 계세요.” “그럼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해.” “...” 두 시간이 지나서야 신이서와 송서림은 방을 나섰다. 거실에 있던 전수미는 두 사람을 힐끗 보며 말했다. “차를 두 주전자나 마셨어.” 신이서는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가요, 가요...” 한참이 지나 단궁 입구에 이른 신이서는 눈앞의 건물을 바라보며 놀란 가슴을 달랬다. 여기가 바로 전설로 들리는 단궁으로 공왕부 다음으로 아름답다고 한다. 대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고 장엄하며 역사의 묵직함이 밀려와 자기도 모르게 숙연해지게 한다. “어머님, 여기 문화보호제죠? 결혼식을 올려도 돼요?” 전수미는 신이서의 손을 잡고 다독거리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결혼식을 못 하는데 데리고 왔겠어?” 그녀는 말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단궁은 사적인 공간이라 외부에는 개방하지 않았는데 접대를 맡은 수행원들이 동행하며 하나하나 자세히 신이서에게 소개했다. 신이서는 설명을 들으며 연신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방금 대청의 옛 틀에 장식용으로 만든 옥골단부채가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수행원이 바로 이 부채에 대한 소개했는데 부채 면에 쓰이는 양면 수를 유명 사대가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부채 한 자루의 값이 2억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이곳에서 그저 평범한 장식으로 쓰고 있었다. 단궁 안에는 또 큰 정원이 있는데 기이한 화초와 돌들이 우뚝 솟아 있었다. 고풍스러운 긴 복도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런 곳은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신이서는 마음속으로 단궁 주인의 권세에 탄복했다. 소개를 들은 전수미는 신이서에게 만족하느냐고 물었다. 신이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어머님, 여기가 누구 집 산업인데 빌려주는 거예요? ” 전수미는 신비롭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중에 알게 될 거야.” ... 집에 돌아온 신이서가 소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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