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8장
아이 양육권을 하유선은 당연히 포기할 수 없었다.
엄마 인플루언서인데 아이가 없으면 어떻게 일을 하나.
게다가 귀여운 아이 덕분에 브랜드 가치가 훨씬 더 높아졌다.
하지만 알아보지도 않고 아이에게 제품을 사용해 알레르기로 입원하게 했고 장유성이 이 일을 물고 늘어지며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지난 이틀 동안 머리가 아픈 그녀는 설장미를 재촉해 일을 벌였고 신이서를 찔러 그녀와 장유성의 일이 화제를 몰고 오지 않았다.
마침 설장미에게 복수를 할 기회가 찾아왔다.
설장미는 하유선의 라이브 방송을 돌려보았다. 그 입과 말, 둘이 함께 얘기를 나눌 때와는 달랐지만 말투는 똑같았다. 마치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는 듯이.
그 느낌 때문에 설장미는 점차 하유선을 믿었고 하유선이 시키는 대로 신이서를 해쳤다.
하유선은 아무렇지 않은데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설장미는 분노하며 장유성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하지만 메시지는 답장이 없었고 설장미는 또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
[하유선이 밖에서 함부로 몸을 굴려요.]
메시지를 보낸 후 장유성이 답장을 보냈다.
[누구세요?]
[만나서 얘기합시다.]
[그래요.]
그런데 놀랍게도 설장미를 만나러 온 사람은 장유성의 모친이었다.
김선경은 설장미를 면밀히 살피며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설장미는 자신과 하유선이 다정하게 기대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꺼냈다.
팬 같지는 않은 모습에 그제야 김선경은 설장미를 믿었다.
“둘이 친구처럼 보이는데 내가 어떻게 그쪽 말을 믿죠?”
“아주머니, 우린 친구였어요. 적어도 전에는요. 하지만 지금 그 여자 때문에 내가 일자리를 잃었는데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래도 내가 계속 친구로 지내야 하나요?”
설장미의 격앙된 표정은 꾸며낸 것 같지 않았다.
김선경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말해요. 뭘 알고 있는데요?”
“하유선이 최근 유부남에게 호감을 갖고 상대 남자의 아내를 해치려고 해요.”
김선경은 하유선이 그런 사람일 줄은 몰랐는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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