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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6장

그들은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친 후, 신이서는 송서림에게 문자와 위치를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송서림이 그녀를 데리러 왔다. 그녀는 차에 타자마자 풀지 못했던 의문을 송서림에게 말했다. “송성일이 이렇게 얌전할 리가 없는데요? 게다가 용도연도 아무 말이 없는 게 이상하고요.” “걱정될 만도 하지. 태희 이모가 지금 회사를 이끌고 있어서 도연이도 절대 구설에 오르면 안 되거든. 아무래도 잠잠해진 후에 헤어질 생각인 것 같아. 그래야 합리적이니까.” 송서림이 분석했다. “그런데 송성일은 절대 용씨 가문을 포기할 리가 없어요. 예전에는 조금만 시끄러워져도 용도연을 달래던데 이번에는 연속 며칠 동안 조용하잖아요.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신이서의 질문에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한테 물어볼게. 지금은 어르신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사람들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두고 보자고.” “네.” 신이서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 병원. 송성일이 용도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다시 한번 통화를 거절당했다. 용도연이 더는 그와 연기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았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까. 송성일이 용도연에게 문자를 보내자 몇 분 후 용도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송성일 씨, 대체 무슨 뜻이에요?” “도연 씨, 난 도연 씨를 사랑해요. 왜 연락해도 받지 않고 그래요?” 송성일이 애정 어린 말투로 말했다. “역겨운 소리 그만하고 본론이나 얘기해요.” 용도연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수미 신분을 우리 어머니한테 보낸 게 도연 씨죠? 우리가 전수미를 해결해 줬으면 해서.” 그러자 그녀가 바로 부정했다. “헛소리하지 말아요.” 송성일이 웃으면서 말했다. “도연 씨, 진짜든 가짜든 난 상관없어요. 내가 지금 전수미를 찾아가서 상황을 말한다면 그 사람들 능력에 진실을 찾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 그때 가서도 내가 헛소리하는 거라고 할 거예요?” 용도연이 아무 말이 없자 송성일이 계속하여 말했다.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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