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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장

송씨 가문. 송진성은 용태희가 용진숙 대신 회사를 관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오후에 송성일의 ‘수집’ 괴벽 사건이 터지고 말았고 인터넷에서도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송성일에게 제대로 해명하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 일로 화가 난 송진성이 송성일의 뺨을 냅다 후려갈겼다. “모든 일이 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 여자한테 약점 잡히면 어떡해?” 송성일이 얼굴을 움켜잡고 분노를 터트렸다. “걔네들이 이런 일까지 할 거라고 어떻게 알았겠어요. 지금 당장 사람 불러서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송성일이 나가려는데 송진성이 그를 불렀다. “거기 서. 걔네들 실검에 오르려고 난리도 아닌데 지금 찾아가면 걔네들 말이 다 사실이라는 걸 증명하는 꼴밖에 더 되겠어?” “그럼 이제 어떡해요? 그땐 나한테서 돈 받고 깔끔하게 헤어졌었단 말이에요.” “내가 진작 얘기했었지? 여자 때문에 사고 치지 말라고.” 송진성이 노발대발했다. “아버지, 나 이젠 신분이 달라졌어요. 그러니까 날 버리면 안 돼요.” 송성일이 귀띔했다. “됐어. 얼굴 부었나 봐봐. 안 부었으면 두어 대 더 때려.” “왜요?” “그렇지 않으면 도연이한테 어떻게 사과할 건데? 걔가 또 널 어떻게 믿고?” “아버지 뜻은...” “가자. 옷도 좀 구겨놓고.” 송진성이 그의 옷을 가리켰다. 송성일은 옷을 구겨놓은 다음 얼굴이 덜 부은 것 같아 또 스스로 한 대 더 때렸다. 이젠 벌겋고 퉁퉁 부어서 한눈에 봐도 놀랄 정도였다. 용씨 저택 거실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송진성이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송성일을 잡아끌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 “빌어먹을 놈, 오늘 도연이 대신 제대로 혼쭐내야겠어.” 그러더니 송성일을 거실로 확 던져버렸다. 송성일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초라했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용씨 가문 모녀를 속이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잘못했어요.” “나한테 말해서 뭔 소용이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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