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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장

신이서는 김현영이 자기가 따라준 물을 반 컵 마신 모습을 보고 자리를 너무 오래 비워뒀다는 생각에 이만 일어서려고 했다. “사모님, 저는 이만 갈게요. 잘 쉬고 계세요.” 김현영이 붙잡으면서 말했다. “신이서, 그래도 우리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신이서는 이상하기만 했다. 지금까지 나눈 대화들을 보면 굳이 1:1로 대화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신이서는 곧바로 이상하다는 느낌에 김현영의 손을 뿌리치면서 말했다. “사모님, 정말 제대로 일을 해결하고 싶다면 제가 저의 어머님을 불러오는 거 어때요?” 전수미를 불러오겠다는 말에 김현영의 표정은 더욱더 괴상해졌다. “아니. 이만하면 됐어. 할 얘기는 다 끝난 것 같아.”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신이서는 오늘 무조건 무슨 일이 발생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신이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현영을 힐끔 보고는 뒤돌아 이곳을 떠났다. 이 시각, 파티장에 있는 용태희는 용도연을 찾지 못해 수색에 나서기 시작했다. 파티장 안팎을 모두 뒤져보았지만 용도연의 그림자조차 보지 못했다. 이때 한 직원이 말했다. “사모님, 아가씨께서 2층으로 올라가신 걸 봤습니다. 급히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지 많이 조급해 보였습니다.” 용태희는 미간을 찌푸린 채 술잔을 내려놓고 옆 사람한테 양해를 부탁했다. 마침 옆에 있던 용진숙이 용태희를 힐끔 보더니 물었다. “왜 그래? 이 중요한 순간에 도연이는 왜 안 보여. 이따 중요한 일을 선포하려고 하는데.” 용태희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용도연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사고를 저지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몰랐다. 용진숙이 용성 그룹 계승자가 자신이라고 선포할 일만 남았는데 중요한 순간에 용도연이 발목을 잡을 줄 몰랐다. 용태희는 내색할 수가 없었다. “엄마, 잠깐만요. 제가 바로 찾아올게요. 화장실 갔나봐요.” “그래. 다녀와.” 용진숙은 조금 불쾌해 보였다. 용태희는 냉큼 남편과 함께 딸 찾으러 갔다. 용태희가 오늘 주인공인지라 그녀에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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