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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장

“신이서, 내가 대체 너보다 뭐가 부족해서 넌 좋은 남편을 만났는데 난 이 꼴이 된 거야? 정말 이해가 안 가.” “가영아, 넌 항상 문제가 생기면 남의 탓이라고 생각해. 너희 집안 문제를 굳이 내가 말해야 알겠어? 너희 집 식구들이 신찬영을 너무 오냐오냐한 탓에 이 지경이 됐다는 걸 네가 모르고 있었다고? 아니, 넌 분명 잘못될 걸 알았어. 그런데도 혼자 잘살겠다고 그냥 내버려 뒀어. 그러니까 이젠 신찬영이 사고를 쳐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거야.” 신이서는 신가영네 가족의 문제점을 콕 집어 말했다. 그들은 전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었다. 예전에 합심하여 누군가를 괴롭혔기 때문에 아주 단란한 가족처럼 보였을 뿐이었다. 이젠 신이서에게 먹히지 않자 그들도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게 다 신이서의 탓이란 말인가? 아니, 그 사람들 본인의 문제였다. 그녀의 말에 신가영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야, 아니야. 네가 나서서 도와준다면 우리 집도 잘살 수 있어. 그러면 권 대표님도 날 버리지 않을 거고 다른 여자도 만나지 않을 거야.” “제발 정신 좀 차려, 신가영. 내가 왜 너희 집 빚을 갚아줘야 하는 건데? 내가 빚졌어? 빚진 게 있다고 해도 우리 엄마 아빠한테 빚졌지. 그리고 권성호 일은 내가 진작 충고했는데 귓등으로 들은 건 너야.” 신이서가 말했다. “안 믿어. 대표님은 날 사랑해. 나랑 결혼하겠다고 했어.” “그 사람 약혼녀가 누군지 알아?” 신이서가 되물었다. “그건...” 신가영이 모르는 듯 보이자 신이서가 알려줬다. “약혼녀 집안이 해외에서 요트 사업을 하고 있어. 1년에 수십억 달러가 오가는 사업을 하는 집안이라고. 권성호가 3년을 쫓아다녀서 겨우 만난 여자인데 넌 가진 게 뭐가 있어? 수억 원의 빚을 진 남동생, 망해버린 마트, 게으른 마마보이 아빠, 그리고 다른 사람을 골탕 먹이는 데 선수인 엄마뿐이잖아. 아, 또 존경받을 자격도 없는 할머니가 있지. 권성호가 이런 너랑 결혼해서 얻을 게 뭐가 있어?” “진짜 사랑은 돈으로 매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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