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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장

“나는 내가 입고 있는 드레스가 좋아. 가영아, 남자친구가 사준 비싼 드레스인데 파티장 들어가기 전에 다이아가 다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신이서의 말에 신가영이 이를 꽉 깨물더니 옆에 있는 권성호의 팔을 쿡쿡 찔렀다.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권성호는 신가영의 말에 마지 못해 신이서에게 한마디 했다. “신이서 씨, 말이 조금 지나치시네요?” 이에 신이서가 뭐라 대꾸하려는데 송서림이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오랜만이네. 그런데 너는 여자 보는 눈이...” 송서림은 일부러 말끝을 흐렸다. 딱히 비아냥거리는 말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칭찬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권성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아무것도 아니야.” 송서림은 싱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권성호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졌다. 신가영은 그 모습을 보더니 시선을 돌려 다시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언니, 이런 큰 파티에 올 때는 비싼 옷을 입는 게 파티 주최자를 향한 예의야. 대체 그 옷은 어디서 빌린 거야? 빌려도 좀 브랜드가 있는 옷으로 하지.” 그 말에 신이서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가영, 언제까지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굴래?” 그때 호텔 측 사람이 다가오더니 신이서의 옷차림을 보고 아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해당 호텔의 매니저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봐왔기에 어떤 옷이 비싼 옷인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송서림과 함께 등장한 신이서를 보자마자 바로 달려왔다. “안녕하세요. 이 호텔 매니저입니다. 사모님이 입고 있는 이 드레스, 클래식 컬렉션 맞으시죠? 게다가 이마에 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다이아몬드 헤어 밴드까지, 참으로 잘 어울리십니다. 멀리서 보고 공주님이 입장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고마워요.” 신이서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신가영은 매니저의 말에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다. 클래식 컬렉션이라는 게 뭔지는 잘 몰랐지만 매니저의 태도로 보아 비싼 드레스임은 분명해 보였다. 신가영은 매니저의 시선이 신이서에게로 먼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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