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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458화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가

반활은 고개를 돌려 오적을 노려보았다. 그는 눈빛만으로도 오적을 깜짝 놀라게 했고 오적은 즉시 자신의 목을 움츠리고 가만히 서있었다. 그러나 반활은 조급해하지 않고 계속 그 아래의 물고기가 먹이를 먹기를 기다렸다. 그 낚시찌가 절반 가까이 가라앉았을 때 그는 손을 가볍게 떨더니 크고 붉은 비단잉어 한 마리를 낚았다. "세상에, 적어도 500그램은 하겠어." 물고기를 낚으니 반활은 기분이 확실히 좋아졌다. 그는 그 비단잉어를 낚싯바늘에서 떼어내면서 옆에 있던 오적에게 물었다. "너 아직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게야?" 오적은 눈알을 한 바퀴 돌리며 말했다. "할아버지, 이번에 제가 급하게 돌아와서요. 제가 밖에서 한 사람을 데려와서 줄곧 그에게 병을 치료하느라 바빠서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올 겨를이 없었어요. 할아버지께서 벌을 내려주세요." "흥." 반활은 콧방귀를 뀌었는데, 확실히 화가 난 것 같았다. "오적아, 넌 선조들이 왜 나에게 반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지 아는 게야?" "활을 너무 많이 당기면 부러지기 쉬우니까요." 오적이 대답했다. "그때 선조가 백가의 장점을 모았지만 활을 너무 꽉 당겼기 때문에 30세도 안 되어 고향으로 은거하여 지금은 벌써 백 년이란 시간이 되었더구나." "사실이 증명하다시피 선조의 그 방법은 통하지 않는구나." "통할 수 있어요." 오적은 매우 확고하게 대답했다. "그 당시 선조는 명성이 자자했지만, 후에 마음이 확고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 거예요. 저는 반드시 청출어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자신이 있는 것은 좋지만, 자만해서는 안 된다네." 말하면서 반활은 손에 든 그 비단잉어를 물통에 넣었다.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튀었다. "네 마음속으로는 잘 알 텐데. 내가 이번에 너를 부른 것은 네가 나한테 인사하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오적은 오히려 입을 삐죽거렸다. "할아버지, 이 일 말고 저는 도무지 할아버지가 기분이 언짢으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반활의 눈빛은 갑자기 매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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