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0화 긴급 상황
이준이 정말 사람을 청주로 보내 장리를 어떻게 하고 싶어도 그의 부하들은 청주시에 들어올 수조차 없었다.
만월 별장에 돌아오자 설리는 샤워를 한 뒤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녀는 마치 연꽃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설리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왜 갑자기 일이 이렇게 된 거야?"
지금까지 가을은 이 일의 경위를 아직 정확히 알지 못했다. 전에 하을이 MH 쪽의 연예인들과 계약할 때 가을은 명훈을 만나본 적이 있었다.
그때 명훈은 가을에게 꽤 괜찮은 인상을 주었기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같지가 않았다.
사실 설리 자신도 무척 혼란스러워 한참 동안 이 일의 경위를 말할 수 없었다.
세 사람 중 이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하천밖에 없었다.
"아주 간단해. 스타는 MH를 고가로 인수한 다음 돈으로 명훈을 꼬드겨서 그가 일부러 설리 씨를 이렇게 만든 거야."
"지금 설리 씨는 우리와 한 패야. 그러나 우리와 스타의 원한은 이미 한두 번이 아니야. 그리고 지난번에 그들도 큰 손해를 보았으니 그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고."
"다만 나도 그 녀석들이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설리 씨에게 직접 손을 댈 줄은 몰랐어."
말을 마치자 하천은 잠시 침묵하다 물었다.
"맞다, 전에 내가 쓰러뜨린 그 사람은 보통 사람 같지 않던데. 어느 가문의 고수일 거예요. 설리 씨 혹시 그 사람의 신분을 알아요?"
"하천 오빠 지금 그 얼굴에 염소를 문신한 사람 말씀하시는 거예요?"
"맞아요."
하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설리는 대답했다.
"그 사람은 고 씨 가문의 십이지신 중 한 명으로 향성에서 소문난 고수예요."
"고 씨 가문이라고?"
가을은 순식간에 눈살을 찌푸렸다.
"향성 제1가문인 고 씨 가문?"
현재 하을은 이미 강동에 들어섰으니 그다음은 바로 남방으로 발전해야 했기 때문에 가을은 이미 남방의 각 가문, 그룹의 자료를 미리 수집하고 있었고 고 씨 가문이라는 가족의 자료도 수집했다.
"네."
설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남방에서도 가장 큰 호족인데,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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