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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373화 벗어날 수 없어

이 연예인들은 평소 설리와 사이가 좋았고 그중 몇 명도 하을 그룹과 계약했지만 이때 장리와 설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MH 대문을 나섰다. 그러나 그들이 막 아래층 로비에 도착했을 때, 밖에서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쳐들어왔다. 앞장선 사람은 뜻밖에도 이준이었고 그의 뒤에는 검은 옷을 입은 7~8명의 사내들이 있었다. "어머. 톱스타 설리와 그녀의 매니저잖아.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는 거야?" 이준은 비꼬며 말했다. 비록 그의 목소리는 매우 듣기 좋았지만 이 말은 그녀들을 불편하게 했다.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거죠?" 장리와 설리는 무척 놀라 하며 맞은편의 이준 그리고 그의 뒤에 있는 그 경호원들을 보았다. 이 녀석은 분명 이곳에서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렇게 공교롭게 여기로 왔을 리가 없었다. "난 왜 여기에 있으면 안 되는 건데?" 이준은 어깨를 으쓱하고 웃으며 설리와 장리의 뒤를 바라보았다. "너희 사장님께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물어봐." 두 사람이 몸을 돌리자 명훈이 방긋 웃으며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빠른 걸음으로 이준 쪽으로 달려가 아첨했다. "오셨군요. 얼른 올라가요. 사무실은 제가 다 정리해 놓았습니다." "무슨 뜻이에요?" 장리는 저쪽에 있는 명훈을 노려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죠?" "하하하." 이준은 크게 웃었다. "장리야, 너 지금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거지? 아직도 모르겠어? MH는 이미 우리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고가로 인수됐어." "그리고 지금 MH 쪽은 나 이준이 대표를 맡고 있고." "이게 무슨..." 비록 이미 좀 알아차렸지만 이 말이 이준의 입에서 나올 때, 장리와 설리는 여전히 충격을 받았다. 어쩐지 명훈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더라니, MH는 스타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인수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오래전에 이미 구덩이를 파놓고 설리와 장리가 안으로 뛰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당신들이 한 짓이군요." 장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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