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화그것은 떠올랐다.
“동생아, 이 목걸이는 가짜지?”
“기껏해야 6000원정도 할 거야. 다 변색이 되었잖아.”
그 건장한 남자는 순간 멍해졌고, 갑자기 발끈 화를 냈다.
그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체면일텐데, 진원호는 지금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아닌가?
장한은 몸을 돌려 진원호의 멱살을 덥석 잡아당겼다.
“그래 가짜다.왜?”
“하지만 내 목에 있는 이 물건들은 다 진품이야. 가치가 모두 몇 천만원에서 몇 억원이지. 바꾸자.”
“???”
가짜 사슬을 바꿔 목에 걸자 진원호는 온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는데, 여전히 안색이 창백하였다.
정홍영은 황급히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원호야, 왜 그래 어디 불편하니? 어서 앉아서 물이라도 마시렴.”
“괜찮아요 아주머니.”
진원호는 서둘러 고개를 가로저으며 여전히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하천을 벌벌 떨며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때마침 하천이 그를 힐끔 쳐다보는 바람에 진원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주머니 저는 사실 하천형과 가을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진짜예요 아주머니. 그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잘 어울리는지 보세요. 어찌 그들을 갈라놓을 수 있겠어요.”
“저는 아주머니가 이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천 형님처럼 훌륭한 사위가 있는데 어찌 그를 가을이와 이혼시킬 수 있겠습니까?”
“원호야, 방금 화장실에 가서 네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니?”
정홍영은 영문도 모른 채, 무대 위 마술을 하는 공연을 바라보았다.
어째서 마술공연처럼 갑자기 그의 태도가 변할 수 있는가?
“원호야, 너 이마 좀 만져보자. 열난 거 아니지?”
진원호는 정홍영의 손을 툭 쳤다.”아주머니, 저 제정신이예요.”
“아주머니는 가을이를 저에게 시집보내고 싶은 이유는 사실 저희 집의 재산에 눈이 먼 것 아닌가요?”
“하지만 아주머니, 저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오래전에 파산했고, 저는 아까 완전히 당신들을 속였습니다.”
“???”
“???”
그렇게 말하면서 진원호는 그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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