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화 염윤수 곤경에 처하다
돈키호테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뭔가 하천이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았다.
"보스, 이게 무슨…?"
하천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설리한테 인사도 하지 않고는 돈키호테의 어깨를 덥석 잡아당겨 밖으로 데려갔다.
곧 하천은 돈키호테를 데리고 이 호화로운 연회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그의 몸에서는 더욱 섬뜩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보스, 왜 그러세요, 저는 설리 양에게 정말 진심입니다. 부디,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라 정말 결혼도 할 작정으로 쫓아다니는 겁니다."
그러나 하천에게서 이런 공포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은 설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휴대폰은?"
하천은 전에는 들어본 적 없었던 엄숙한 말투로 물었고, 돈키호테도 곧 진지해졌다.
그는 "아까 안이 시끄러워 전화를 미쳐 못봤습니다"라며 휴대전화를 만졌다.
이어 돈키호테가 휴대폰을 열자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이 와 있었고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 메시지를 본 돈키호테의 얼굴은 매우 어두워졌고, 그의 손은 끊임없이 떨렸다.
"보스, 이게..."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번 일은 심각한 일이니 내가 같이 갈게."
"네."
이 순간 설리도, 아름다운 아가씨도 모두 돈키호테에게 잊혀졌다.
몇 년 동안 돈키호테는 지금처럼 긴장한 적이 없었다.
돈키호테의 휴대전화에 나타난 메시지는 모두 철면 쪽에서 보내온 것으로, 내용은 간단했다.
“염윤수가 곤경에 처했다”
그렇다.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분명히 진실이었다.
지금 태국은 줄곧 염윤수, 철면, 그리고 돈키호테가 책임지고 있었다.
염윤수 쪽에 일이 생긴 후 철면은 당연히 제일 먼저 돈키호테에게 연락해야 했지만 돈키호테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그는 하천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 천왕궁은 5대 천왕이든 18대 대장이든 저마다 자존심이 대단 하다.
하천이 이번에 염윤수와 이들을 보낸 이 임무는 처음에는 동아시아를 목표로 삼았지만, 다크니스의 행방이 일괄적이지 않고 애매했다. 마침내 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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