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 제일 독한 여자
주지연은 안색이 변하여 "저리 꺼져 이 거지야, 어딜 감히 끼어들어!"라고 호통을 쳤다.
"성의를 보이라고 말했어."
하천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그의 그 눈빛 하나만으로도 주지연은 더 이상 큰 소리를 내지 못하였다.
"너..."
"너는 무슨 너?"
하천은 "이 계약은 너희 집안에 되게 중요하지?"라고 말했다.
“가을이가 가주지 않으면 너희들은 아무 방법도 없잖아.”
"네가 이 일을 망치면, 너도 할아버지한테 쫓겨 나는거 아니야?"
하천에게 이렇게 바로 약점을 잡히다니, 주지연은 놀라 흠칫거렸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언성을 낮추며 "가을아, 할아버지가 너를 부르라고 하셨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가 잘못했고, 그때는 우리가 너무 충동적이었어, 그건 사실 네 탓도 아니었잖아."
"이제 모두 진정되었으니, 다시 회사로 돌아와도 돼."
주가을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주지연이 자신에게 굴복할 때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해 본적도 없었다.
이 말을 마친 주지연은 아니꼬운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며 "이제 만족해?"라고 쏘아붙였다.
"설마 이걸 부탁이라고 하고 있는 건 아니지?"
“하천아 너무 뭐라 하지 마.”
"하지 않아도 돼, 문도 열려있고, 나는 너를 잡지 않아."
“네가 선택하면 돼.”
주지연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주가을에게 자신의 거만한 머리를 숙였다.
“가을아, 제발 돌아와 줘.”
주가을은 놀라 머리가 하얘져, 잠시 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하천은 그제야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제 가봐도 돼”
"오기로 약속 한거지?"
하지만 하천은: “가을이는 이미 주씨 기업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정했어.”라며 고개를 가로지었다.
주지연: "???"
"하천, 내가 이렇게 부탁까지 했는데 무슨 헛소리야.”
"네가 가을이에게 부탁하는 것은 네가 한 거고, 돌아갈지 말지는 우리 맘이지."
주지연: "뭐라고?"
하천은 주지연과 더 이야기를 나눌 생각도 없었다. 그는 주지연과 장천호 두 사람을 문밖으로 밀어내고 문을 쾅 닫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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