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화 투항장
문밖에서 사나워 보이는 검은 옷의 남자 두 명이 비린내가 나는 한 남자를 붙잡고 들어섰다.
그 비린내 나는 남자를 보자 도경의 동공은 살짝 움츠러졌다.
“어부….”
이 어부는 다름 아닌 방금 원씨 집안에 있을 때, 오진욱과 함께 청주에 가서 하천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이 사람은 본래 원중의 조직원 중 한 명이다.
그들은 이미 오래 전에 은퇴를 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원중에게 아무 일도 없었더라면 그들은 다시 이 일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도경의 가슴은 철렁 내려 앉았다.
이 어부는 원래 원중의 밑에서 자란 거장이며, 이런 조폭들에게나 잡힐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강소형의 사람들에게 붙잡혀 있다.
유일한 설명은, 요 몇 년 간 강소형은 암암리에 사람들을 양성해 왔다.
아니면 그들의 배후에는 더 강력한 배경이 있을 수도 있다.
“도경 도련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강소형은 직접 도경에게 칼을 던졌다.”저희가 이 정도의 실력도 없다면 어떻게 이런 큰 과업을 실행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건 맞지.”
도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어부를 바라보았다.
옆에 있던 유영욱은 도경에게 말했다.”도련님, 이 칼을 가지고 당장 이 자를 죽이세요.”
그리고 주자철은 웃으면서 휴대폰을 켜 동영상을 찍었다.
“도경, 난 네가 자라는 걸 쭉 지켜봤지.”
“너는 품행이 좋기로 자자한 애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냐?”
“오 몇 년 동안 원씨 집안은 너에게 최선을 다해오지 않았니?”
도경을 바라보는 어부의 눈에는 그에 대한 실망감이 가득했다.
도경은 두 눈이 심하게 떨리고, 미간이 찌푸려졌다.
어부는 지금껏 도경의 성장을 쭉 지켜보았다.
심지어 도경이 어렸을 때부터 그는 자신의 친아들처럼 그를 대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무술도 알려주었다.
한때 도경은 이 사람을 자신의 친삼촌으로 여겨왔다.
맞아. 어째서 자신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지?
원씨 집안이 초래한 일이야.
원씨 집안에서 나를 원씨 집안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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