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화 정신이 나간 오진욱, 하천에게 나타나다
”진욱 형님, 저희도 형님과 같이 청주에 가서 하천 그 놈의 머리를 가져오겠습니다.”
이 때 문 밖에서 몇 명이 더 들어왔다.
모두 50대에 접어든 남자들인데다 옷 차림이 평범해 보였다.
한 사람은 차 수리공처럼 보이는 사람.
한 사람은 생선을 잡는 듯한 어부.
한 사람은 돼지를 잡는 백정.
이 사람들은 모두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이 나타나자 많은 사람들이 긴장을 하였다.
이 사람들은 8년 전 강동에서 이름을 날렸던 사람들이다.
모두 예전에 원중이 등장했을 때 옆에 있었던 대장들로, 원중을 도와 강동의 강산을 바꾼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후에 살육에 싫증이 나서, 각자 공을 세우고 은둔 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왔다.
그리하여 그들은 각각 차 수리공, 백정, 어부가 된 것이다.
이들이야 말로 원중의 든든한 최강 부대인 셈이다.
오진욱은 그들에게 다가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을 훑어보았다.
“이미 물러난 사람들이 왜 다시 찾아와서 난리야?”
“다, 꺼져.”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아니, 나 혼자서 이 일을 해결할 거야.”
원중이 죽은 후 오진욱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어명과도 같았다. 이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감히 오진욱의 어명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러자 오진욱은 거물들을 한 번씩 훑어보다가, 그 중 두 사람을 가리켰다.
그중 한 사람은 도경이고,
또 한 사람은 30대 중년 남성이다.
맹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는 원씨 가문에서 거금을 들여 키운 싸움꾼들 중 선두자이다.
그의 신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장의 오른 팔인 셈이다.
두 사람은 공손한 얼굴로 빠르게 오진욱의 곁으로 다가왔다.
“저 도경, 지금은 강동의 조폭 세계에서 원씨 가문의 세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 맹혁, 원씨 가문의 내부 토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나는 바로 청주로 갈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오늘 이 청주에 없으면 강동에는 우두머리가 없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어떤 사람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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