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5화 하천의 뇌겁
막 몸을 날려 안전지대로 피신한 모진남과 하행풍 등은 이 장면을 보고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
첫 번째 천뢰는 하천이 서있던 그 산봉우리를 쪼개 버렸는데 위력은 어찌나 큰지 심지어 방금 진가신의 그 뇌겁에 비해 몇 배나 더 공포스러웠다.
“제기랄, 하천의 실력은 진가신보다 못한데 이 뇌겁의 위력은 왜 진가신보다 훨씬 더 큰 거야? 이거 큰 일인데?”
모진남 등 사람들은 모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아직 8번이나 남아있는 이 엄청난 천뢰를 하천이 어떻게 다 버틸지 걱정이 앞섰다.
사라진 산봉우리는 각종 연기와 먼지로 가득했고 허공에서는 두 번째 천뢰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천뢰를 맞고 난 하천의 지금 상태는 분명 진가신이 천뢰를 맞았을 때처럼 홀가분해 보이지 않았다.
진가신이 뇌겁을 맞이할 때 처음 몇 번의 천뢰는 그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하천은 벌써부터 약간 버겁고 위태롭기 시작했던 것이다.
쾅-
두 번째 천뢰가 또다시 하늘에서 내려왔고 이어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그리고 여섯 번째 천뢰가 하천을 향해 몰아쳤을 때 그가 서있던 산봉우리는 이미 완전히 가라앉았고 도처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겨났다.
게다가 처음 몇 번까지는 하천이 그 천뢰를 맞으면서 지르는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이 여섯 번째 천뢰가 떨어진 후 하천의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하천!”
하행풍과 모진남은 모두 깜짝 놀랐고 순간 하천이 이 여섯 번째 천뢰에 벌써 죽은 건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때 일곱 번째 천뢰가 허공중에서 서서히 형성되고 있었고 그제야 아직 하천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 챘다.
쾅-
거대한 천뢰가 온 하늘을 밝게 비추었고 그 위력은 방금 진가신이 맞이한 아홉 번째 천뢰와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폭풍의 중심에서 하천의 온몸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 버렸고 심지어 많은 곳에는 백골이 드러나기도 했다.
일곱 번째 천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 하천은 고개를 들어 눈을 붉힌 채 허공을 바라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